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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 불황 속 '활력'
전북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 불황 속 '활력'
  • 김윤정
  • 승인 2017.05.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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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연휴·여행주간 겹쳐 방문객 평균 35% 증가 / 상인회 '고객서비스 3대 혁신운동' 통해 고객 유치

도내 11곳의 전통시장서 실시된 ‘2017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가 황금 연휴기간과 ‘봄 여행주간’이 맞물리면서 전통시장 방문객이 증가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전북중기청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각 전통시장의 특색을 부각시킨 결과 전북지역 전통시장 방문객이 평균 35%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북지역 각 전통시장 상인회는 이 기간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

이들은 ‘고객서비스 3대 혁신운동’을 추진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도내 전통시장 상인들은 카드결제와 현금영수증 발급 거부 근절, 가격표시제 실시 및 교환고객 환영은 물론 청결하고 친절한 점포모습을 갖춰나가며 신뢰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하현수 전북상인연합회 회장은“소비자들로부터 전통시장의 고질병으로 지적되어 왔던 카드결제 고객에 대한 불친절 문제와 위생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이번 축제로 고객들이 기대보다 많이 찾아와 상인들 사이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환경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됐다”고 전했다.

지역거점시장으로 참여한 전주남부시장은 축제기간을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해 타 시도 전통시장의 롤 모델이 됐다.

전주남부시장은 월드슈퍼탤런트 패션쇼를 시작으로 jiff현장라운지, 영화열차 운행, 야시장 연장운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20~40대 고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고창전통시장은 청보리밭과 모양성 관광객을 대상으로 ‘성도보고 장도보자’컨텐츠를 도입한 결과 평년대비 방문객이 40%정도 증가했다.

이외에도 전주모래내시장의 미식투어, 익산매일중앙서동시장의 70% 파격할인 이벤트, 군산신영시장의 거리공연 등도 침체됐던 전통시장의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전주 남부시장에서 만난 성미현 씨(성남시)는“예전에는 전통시장하면 막연하게 할머니들만 찾는 불편한 곳이란 인상이 강했지만, 이번에 전주에 와서 축제와 연계한 전통시장의 참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정원탁 전북중기청장은“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전북지역 전통시장들이 전국의 전통시장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것 같다”며“중기청은 전통시장 축제를 정례화해 참여시장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달라진 전통시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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