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제10회 전주국제사진제 20일 개최25일까지 전북예술회관·한옥마을 일대 / 국내외 사진가 120여명 참여 / 10주년 기념 '전주 기록전'도
김보현 기자  |  kbh768@jjan.kr / 등록일 : 2017.05.16  / 최종수정 : 2017.05.16  21:01:16
   
▲ 알렉스 마조리 작품.
 

사진을 통해 메시지를 던지는 제10회 전주국제사진제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전주 전북예술회관과 한옥마을, 서학동예술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5시 전주 풍남문광장.

(사)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소장 박승환)가 주최하고, 전주국제사진제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박승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으로 사진가, 사진 애호가, 전시 기획자 및 학술인은 물론 일반 시민의 사진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전주’의 도시 특성을 살린 행사를 신설해 대중화도 꾀한다.

엿새간 총 9개 전시, 4개 행사를 연다. 전시에 참여하는 예술인만 123명이다. 중심 행사인 주제전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제목은 ‘This Location/Dislocation’. 의역하면 ‘지금 이 곳’과 ‘붕괴’. 비슷한 영어발음을 가졌지만 뜻이 다른 두 단어를 통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전 세계적으로는 복잡하게 뒤얽힌 사건들로 붕괴된 상태임을 나타낸다.

   
▲ 아우라 로젠버그 작품.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교수 ‘피터 가필드(Peter Garfield)’가 올해 전시 기획을 맡아 8개국의 저명한 사진가 12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알렉스 마조리(Alex Majoli·이탈리아), 아우라 로젠버그(Aura Rosenberg·미국), 바바라 프롭스트(Barbara Probst·독일) 등은 붕괴된 장소라 불릴 수 있는 갈등 지역을 기록하거나 지역성을 벗어나 소수의 비밀스런 세상을 들춰낸다.

해외 사진단체 및 사진 전공 대학생들과의 교류전도 전북예술회관에서 이어진다. 올해는 싱가포르 사진단체 ‘PSSO’와 말레이시아의 ‘OBCSCURA FESTIVAL’ 회원들이 작품을 건다. 한국·중국·일본 등의 41팀 48명의 사진 전공 대학생·대학원생도 모여 전시를 한다. 이들은 전주를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전주 향교, 여명카메라박물관, 서학동 사진관, 사진공간 눈, 서학아트스페이스, 교동아트미술관 등 지역 문화공간에서도 성남훈·윤길중·유용예·최종성·존버거·에릭웍스 초대전, 사진잡지 ‘포토닷’의 기획전 등 다양한 사진 기획전이 열린다.

   
▲ 오영기 작품.

‘전주’의 사진가들을 내세우거나, 도시 ‘전주’를 기록한 전시도 열린다.

‘전주 한식문화 미디어 사진전’은 전주에서 역량 있는 사진가 10명을 선정해 지역의 문화를 예술사진으로 재생산하는 프로그램. 작가들이 직접 경험한 전주의 전통문화를 유적·음식·생활·종교 등 4종류로 분류해 촬영한다. 전주 신진 예술인을 중심으로 한 7명의 사진·미디어·비디오·일러스트 예술가들도 전북예술회관 둔벙에서 전시를 한다. 전북지역 대학생 13명의 작품전도 전주교대 전주부설초등학교 앞에서 이어진다.

서학동 예술마을 야외에서 펼치는 ‘별빛 스크리닝 여행’은 개방된 장소에서 ‘미디어 전시’ 등을 여는 것으로, 전주의 미래유산도 함께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펼치는 ‘전주 한복 포토데이’는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즉석해서 보내주면 오준규 작가가 무료로 인화해 주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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