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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문화재의 색다른 매력전주 문화재 야행, 27일~9월까지 한옥마을 경기전·오목대 등서 / '태조 이성계' 주제 다양한 행사 / 무형문화재 등 전통공연도 늘려
김보현  |  kbh768@jjan.kr / 등록일 : 2017.05.17  / 최종수정 : 2017.05.17  21:25:17
   
▲ 지난해 경기전에서 열린 ‘달빛다회’.
 

‘밤에 감상하는 문화재’의 매력을 올해도 느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처음 열렸던 ‘전주 문화재 야행(夜行)’이 올해도 이어진다. 문화재청의 2017 문화재 야행사업에 선정돼 전주시 등이 주최하고,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총감독 김경미)이 주관하는 행사다. 총예산은 7억, 행사 횟수는 5회. 예산은 지난해(8억)보다 줄었지만, 행사 횟수는 지난해(2회)보다 늘었다. 이달부터 9월까지 매달 한 번씩 전주 한옥마을 일대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문화재 야간개방, 공연, 전시, 체험 등 야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와 어떻게 달라지나

각 문화재와 연관된 행사를 개별적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체적인 콘셉트를 잡았다. 전주가 조선 왕조의 본향임을 알릴 수 있도록 ‘태조 이성계’를 주제로 행사를 기획했다.

태조 왕권을 공고히 하는 상징물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연계한 천체망원경 별자리체험과 천문학 강연, ‘태조어진 봉안행렬 반차도 한지등 전시’가 신설됐다. 태조 이성계 코스프레, 어진수호단 플래시몹, 태조 어진을 찾는 게임 등도 진행된다.

행사 개최지도 집약했다. 전동성당, 전주천, 풍남문 등까지 확대해 행사를 열었던 지난해와 달리 주요 개최지를 ‘조선 개국의 정통성’을 보여주는 경기전, 오목대 등으로 집중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지난해보다 전통 공연이 늘었다. 올해는 전통 공연이 50%, 전시·체험·게임이 50%. 공연은 경기전에서 인류 무형문화유산을 선보이는 ‘인류수작’, 오목대 등에서 국가·도 무형문화재가 공연하는 ‘한국수작’, 전주소리문화관, 은행나무정 등에서 청소년과 청년 국악인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미래 수작’으로 구성된다. 전주 한옥마을 내 태조로 곳곳에서는 ‘모두의 수작’이라는 문패 아래 달빛 차회, 대형 미러볼 조명쇼, 한지등 만들기, 기행, 무형문화유산 영상상영 등 체험이 진행된다.

△첫 야행 어떻게 즐길까

첫 야행이 열리는 오는 27일에는 경기전 앞 광장에서 오후 8시에 개막식이 열린다. 방수미 명창의 사회 아래 다음국악관현악단과 국악 단체 ‘아리랑 친구들’의 축하무대, 전주 기접놀이가 이어진다.

경기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개방을 한다. 입장료 1000원. 마당에서는 달빛 차회가 열리고, 오후 7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천체망원경으로 별자리를 볼 수 있다. 오목대에서는 오후 7시부터 서예퍼포먼스와 무용, 김세미(소리), 백은선(가야금), 정지웅(대금), 오정무(해금), 전준호(장단)의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전주 한옥마을 어진박물관과 전주소리문화관, 오목정, 은행나무정에서도 오후 7시부터 예화무용단 등 젊은 국악예술인들이 판을 연다.

전문가와 함께 한옥마을 내 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문화재를 탐방하는 기행도 할 수 있다. 예약 063-288-9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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