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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상쾌한 전주 한옥마을의 밤
유쾌·상쾌한 전주 한옥마을의 밤
  • 문민주
  • 승인 2017.05.19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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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주말 야간 상설공연 각각 25·27일부터 시작 / '천하맹인' 완성도 높이고 연극 등 7개 단체 평일 무대
▲ 지난 2015년 공연한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가 올해 완성도를 높여 다시 올린다. 사진제공=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

전주한옥마을 평일·주말 야간 상설공연이 돌아왔다.

전주문화재단의 2017 전주한옥마을 상설공연인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와 한옥마을 놀이패 ‘놀부가 떴다!’가 서막을 올린다.

올해로 6년째인 전주마당창극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잔치 대목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마당창극 3부작 시리즈. 2012년은 춘향가 중 변학도 생일잔치를 중심으로 한 ‘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메고’, 2013년과 2015년은 심청가 중 황성 맹인잔치를 바탕으로 한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 2014년은 수궁가 중 용궁 잔치를 소재로 한 ‘아나옜다, 배 갈라라!’를 공연했다.

올해는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를 올린다. 왕기석·정민영·김찬미 등 소리꾼뿐만 아니라 박나래미·김은결 등 뮤지컬·연극배우 등이 합류해 새로운 색깔을 입힌다.

특히 올해는 패키지 티켓(마당창극, 전통체험, 잔치 음식)과 관람 티켓(마당창극)으로 구분해 관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패키지 티켓 내 전통체험은 목판화 엽서, 한지 꽃 접시, 한지 민속 인형, 전통매듭, 나무 피리, 단선 부채 만들기 등이다.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과 가까운 전주완판본문화관과 전주부채문화관 등에 전통체험 공간을 구성했다.

또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평일 상설공연 ‘놀부가 떴다!’도 첫선을 보인다. 지난해에는 뮤지컬과 한국무용, 비보이, 국악, 연극 등 7개 전주 문화예술단체가 릴레이로 평일 상설공연 무대에 섰다. 올해는 놀부전을 소재로 사물놀이, 전통무용, 비보이 등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놀이극을 기획·제작했다.

이야기꾼 마당쇠, 오장 칠보 애처가 놀부, 무식녀 놀부처, 황소 같은 성실남 흥부, 지고지순한 흥부처, 비보이 구렁이와 도깨비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각자의 매력을 뽐낸다. 돈을 벌기 위해 전주한옥마을에서 일하는 흥부, 전주시 세무사찰을 당하고 특검을 받는 놀부 등 엉뚱하고 재미있는 설정을 통해 사회적 이슈까지 담았다. 비보이그룹 소울헌터즈, 금파무용단, 임실필봉농악단 등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말 상설공연인 ‘천하맹인’은 5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 평일 상설공연인 ‘놀부가 떴다!’는 5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금요일 오후 8시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서 펼쳐진다. 문의 063-283-9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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