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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다친 제자에게 '수학여행' 선물한 선생님고창 공음초 강성관 학생, 교육부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전에 사진 출품…대상 / 이용현 교사 제자사랑 알려
김종표 기자  |  kimjp@jjan.kr / 등록일 : 2017.05.18  / 최종수정 : 2017.05.18  21:24:46
   
▲ 고창 공음초등학교 강성관 군이 교육부에서 시행한 ‘내 마음의 선생님’ 공모전에 출품한 사진.
 

“선생님께서는 46kg이 넘는 나와 내 가방을 내내 업고 다니셨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했다. 수학여행을 선물해 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고창 공음초등학교 6학년 강성관 군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육부가 주최한 ‘2017년 내 마음의 선생님’공모전에 ‘수학여행을 선물해 주신 선생님’이란 제목의 사진을 출품했다. 사진에는 오른쪽 발목에 깁스한 강 군을 담임인 이용현 교사가 다소 힘겹게 등에 업고 걷는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서 강 군이 제출한 사진은 영예의 대상(사진 부문)을 차지했다.

강 군이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 출품한 사진이 대상을 받으면서 이용현 교사의 특별한 제자 사랑 사연도 뒤늦게 알려졌다.

강 군은 지난해 5월 수학여행을 앞두고 어린이날 축제장에서 널뛰기를 하다가 발목뼈에 금이 가 깁스를 했다. 이용현 교사는 다른 친구들과 교사에게 짐이 된다며 수학여행을 포기한 강 군의 부모를 설득했다. 그리고 이 교사는 비까지 내리는 날씨였지만 전주 한옥마을로 떠난 1박 2일 수학여행 기간 내내 강 군을 업고 다녔다.

강 군은 “깁스를 하고 목발에 지탱해 학교에 다니는 상황에서 수학여행은 꿈도 꿀 수 없었다”면서 “선생님께서 ‘친구들과 같이 여행도 다니고 불편하지만, 친구들도 이해하고 양보할 줄 알아야 한다’며 부모님을 설득해 주셨다”는 사연과 함께 이 교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사진 설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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