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U-20월드컵 성공개최 힘 모아주세요"전주시·의회·전북축구협회 등 / "세계적 문화도시우뚝 설 기회" / 성숙한 시민의식·참여 당부
백세종 기자  |  bell103@jjan.kr / 등록일 : 2017.05.18  / 최종수정 : 2017.05.18  21:24:43
   
▲ FIFA U-20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전주시와 전북축구협회의 기자회견이 열린 18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이 대회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20일 개막하는 FIFA U-20월드컵 준비를 모두 마친 전주시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역사에 남을 문화월드컵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전주시와 전북축구협회 등이 오랜 기간 정성을 쏟아 준비해온 전 세계 축구인들의 축제인 U-20월드컵 개막식에 문재인 대통령 대신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돼 아쉬움을 남겼다.

전국 최고의 지지율을 보냈던 것에 비해 문재인 정부 인사에서 도민들의 기대와 달리 전북 출신이 제대로 배려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 열리는 세계적 체육행사에도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김대은 전라북도축구협회장, FIFA U-20월드컵 전주시 자원봉사자들은 18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에서 개막하는 이번 U-20월드컵이 세계인들의 가슴속에 각인시킬 성공적인 문화월드컵이 될 수 있도록 전주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이번 U-20월드컵은 대회기간 동안 세계 축구팬들과 외신들의 관심이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로 집중되면서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도시이자,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대회를 성공리에 치러내, 전주의 진정한 모습이 전 세계인들에게 전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완벽한 준비를 마친 U-20월드컵 개막전은 전주시에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오기 힘든 천우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주시민들과 함께 역사와 전통문화, 시민들의 축구열기가 살아있는 문화월드컵을 만들어 전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무대에 당당히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김명지 의장도 “이번 대회는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월드컵으로서, 전주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자 스포츠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우리들의 축제라는 마음으로 함께 즐기고 참여하여 최고의 월드컵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대은 협회장은 “우리 대표팀의 성과에 따라 대회 흥행여부가 갈리겠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에 많은 열정과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협회장은 “U-20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해 철저히 준비했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러내 전북 축구의 부흥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자원봉사자 최정은 씨(24)는 “개막식이 열리는 전주의 자원봉사자로서 자부심이 크다”며 “자원봉사자들도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주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축구종가 잉글랜드, 대회최다 우승팀인 아르헨티나가 맞붙는 빅 경기가 열리면서 세계 축구팬들과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 첫 날 개막전 티켓 예매율은 현재 94%로 현장구매분을 고려하면 전 좌석 매진이 확실시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U-20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면 행사가 더욱 빛나겠지만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차질없는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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