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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산골영화제서 힐링해볼까
무주산골영화제서 힐링해볼까
  • 김보현
  • 승인 2017.05.23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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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내달 2~6일 개최 / 30개국 72편·5개 섹션 / 좌석·셔틀버스 등 늘려
▲ 창 부문 ‘춘천’

자연에서 놀고 쉬는 긴 소풍, 영화 자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무주 예체문화관·무주 등나무운동장·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등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휴양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한편, 지난해 관람객 증가로 상영장·셔틀버스 부족 등의 불편을 겪었던 만큼 운영 안정화에 힘쓴다.

30개국 72편이 8개 실내·외 상영장에서 공개된다. 상영작은 총 5개 섹션으로 나뉜다. 시상을 하는 한국장편 경쟁부문인 ‘창’섹션과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거나 독립영화계에서 놓쳐선 안 될 영화를 담은 ‘판’, 무주 등나무운동장에서 공연과 함께 무성영화를 트는 ‘락’, 덕유산국립공원에서 별과 나무를 배경삼아 대중적인 영화를 보는 ‘숲’, 마을로 찾아가 영화를 상영하는 ‘길’섹션이다.

▲ 판 부문 ‘네루다’

영화와 공연을 결합한 독특한 형식의 무주산골영화제 올 개막작은 ‘흥부와 놀부’다. 1967년 강태웅 감독이 연출한 한국 최초의 인형 애니메이션 ‘흥부와 놀부’가 가진 해학과 유쾌함을 자메이카 민중음악인 레게와 한국의 판소리가 극대화시킨다.

음악 무대는 아시아에서 주목 받는 8인조 레게밴드 ‘노선택과 소울소스’가 오른다. 개막식은 다음달 2일 오후 7시 무주 등나무운동장. 머물며 즐기는 휴양 영화제답게 지역콘텐츠와 연계하는 것도 특징이다. 안성면 두문마을의 ‘낙화놀이’와 무주읍 서면마을에서 진행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현장에서 지역 문화 체험과 영화 상영을 함께 한다. 1960년대 무주에 존재했던 ‘무주 문화극장’을 추억하는 전시도 열린다.

운영 안정과 관객 서비스 강화에도 힘쓴다. 산골영화관 2개관에서 한 작품을 동시 상영해 지난해 부족했던 좌석을 확보한다. 다른 지역에서 무주를 방문할 수 있는 시외노선 셔틀버스와 무주 안에서 영화제 행사장을 도는 관내 노선 셔틀버스를 늘렸다. ‘산골 도서관’ 등 쉼터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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