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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창간 67주년…'미래를 향한 변화'문재인 정부 출범계기 도약의 발판 마련 / 미래산업자원 특화 지역발전 동력으로
은수정 기자  |  eunsj@jjan.kr / 등록일 : 2017.05.31  / 최종수정 : 2017.05.31  21:36:05
   

전북도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새 정부가 힘차게 출발했다.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청사진으로 제시한 문재인 정부를 바라보는 전북의 기대는 크다. 분열과 갈등의 이념정치 아래서 차별받은 전북은 새 정부가 전북 발전의 토대를 닦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길 희망하고 있다.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이 든든하게 다가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차별없는 세상, 공정한 나라를 지향하는 정부 출범이 반갑지만 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개발의 역사에서 소외되고 폄훼됐던 전북만의 자산에 눈을 돌리고, 그동안 기반을 닦은 미래 산업자원을 더욱 특화시켜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전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뿐 아니라 선사시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민의 생활문화를 두루 접할 수 있는 풍부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있다.

또한 지리산과 덕유산, 섬진강 등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자연유산도 빼어나다.

개발논리에 밀려 천대받았던 농업도 재조명되면서 전북은 지금 미래 농업 모델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내 14개 시군의 농업자원에 첨단기술을 더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농생명 밸리를 꿈꾸고 있다. 종자와 식품, 미생물 분야를 특화하고, 농기계와 농법도 첨단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북이 10여년간 공들였던 탄소산업도 전북만의 특화 자원이다. 탄소는 미래산업의 핵심소재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 그동안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바탕으로 생산기반을 확대하는 등 탄소산업 종가로서의 위상을 굳건하게 지켜야 한다.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인 혁신도시도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금융중심지로 가꿔 미래 전북의 한 축으로 삼아야 한다.

30여년 논란의 중심이 된 새만금과 전북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군산조선소도 장밋빛 미래로 바꿔야 한다.

새 정부가 새만금 매립과 SOC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어서 다행이지만 새만금이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중심지로 조성되도록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지역 노동자의 삶터이자 전북경제의 근간인 군산조선소도 활기를 되찾아야 한다.

전북은 이렇듯 다양한 유산을 토대로 현재와 미래가 조화를 이룬 곳이다. 남다른 자부심과 자긍심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이제는 켜켜이 다져온 전북의 시간으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전북의 내일은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으로 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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