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11-15 21:13 (목)
'사드국면 전환' 전북 화장품 기업 예의주시
'사드국면 전환' 전북 화장품 기업 예의주시
  • 김윤정
  • 승인 2017.06.05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 보복조치에 수출 타격 / 청, 추가배치 문제점 조사 / 위생·통관 절차 완화 등 대중관계 회복에 기대감

그간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조치로 수출 직격탄을 맞았던 전북지역 화장품 업계가 최근 새 정부의 사드 추가배치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 검증과 관련 대중관계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4일 도내 화장품 업계와 무역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수출 및 매출이 급감한 화장품 업계는 문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도내 화장품 업계는 “사드배치 이후 중국의 무역 보복에 따른 직접적 영향으로 위생허가 등 통관절차 진행도 어려운 상황이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동안 전북지역 수출실적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던 화장품 수출은 지난 4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34.5% 감소했다.

중국에 진출한 화장품 기업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사드 이슈로 인한 중국 화장품 판매 감소 타격이 완화될 것이라 보고있다.

이는 지난달 23~25일 이틀 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 중국 뷰티 박람회’에 참가한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도내 한 화장품 업체 대표 A씨는“사드 배치 역풍으로 중국 내 ‘K-뷰티’ 열풍이 주춤한 상황이었지만, 최근 현장에서는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재개되는 등 분위기가 다소 풀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드 이슈로 한국 화장품기업들의 중국 위생허가 승인이 늦어지기도 했지만, 중국인들 사이에서 ‘K-뷰티’ 의 인기가 여전한 것도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는 중국에 구축돼 있는 유통망을 백화점에서 쇼핑몰 등으로 판매망을 다양화하는 등 ‘사드 보복’ 여파로 인한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사드배치 결정 이후 중국백화점 입점 진출 난항을 비롯해 모든 마케팅 활동에 제약이 걸렸던 올해 초와 비교할 때 상황이 많이 반전된 것이다.

무역관련 기관 관계자들은 사드배치 문제는 국제정치와 안보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향후 전망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한국화장품의 품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무역협회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4개국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환경상품 관련 설문 결과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앞으로 사고 싶은 한국산 환경 상품으로 화장품을 선택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중국시장의 친환경 유기농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우리 화장품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