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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념·편가르기 정치 청산"
문 대통령 "이념·편가르기 정치 청산"
  • 박영민
  • 승인 2017.06.07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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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현충일 추념사 / "보훈, 국민통합 이루는 길…애국 보상받는 나라 건설"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한 뒤 여야 지도부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보다 전쟁의 경험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이념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애국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분 한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며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도 없고 나뉘어지지도 않는 그 자체로 온전한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이곳 현충원에서 애국을 생각한다. 우리 국민의 애국심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뒤집힌 현실은 여전하다”며 “그 부끄럽고 죄송스런 현실을 그대로 두고 나라다운 나라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국의 대가가 말뿐인 명예로 끝나서는 안 되고 독립운동가 한 분이라도 더, 그분의 자손들 한 분이라도 더, 독립운동의 한 장면이라도 더 찾아내겠다. 그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보훈이야말로 국민통합을 이루고 강한 국가로 가는 길임을 분명히 선언한다”며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회가 동의해주신다면 국가보훈처를 장관급 기구로 격상해 위상부터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반역자는 심판받는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며 “애국이, 정의가, 원칙이, 정직이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낭독한 추념사에서 ‘애국’을 강조했다. A4 용지 넉 장 분량의 추념사를 12분에 걸쳐 읽어 내려가는 동안 애국이라는 단어를 22차례나 언급했다.

지난 100년간 굴곡의 현대사 속에서 목숨을 받쳐 나라를 지켜온 국민의 애국심이 바로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정신적 원동력’임을 강조하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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