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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AI 확산 진원지는 '군산 서수농가'
전국적 AI 확산 진원지는 '군산 서수농가'
  • 이강모
  • 승인 2017.06.09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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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 결과 직접 매개 확인 / 전북 12곳·제주 등 오골계 구입

전국으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고병원성 AI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최초 진원지는 군산 서수면 오골계 농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제주 애월, 부산 기장, 경기 파주, 전북 군산 서수, 울산 남구·울주, 경남 양산 등 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AI가 확진됐거나 정밀검사가 진행중이다.

또 전북에서는 군산 4곳을 포함해 익산 5곳, 전주 1곳, 완주 1곳, 임실 1곳 등 12개 농가 닭에서 고병원성인 AI H5형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들 농가의 공통점은 제주 등 타시도를 포함해 도내 12곳 모두 진원지인 군산 서수 오골계 농가를 직접적인 매개로 해 가금류를 구입했다는 점이다.

실제 이번 도내 AI 발생 농가는 도매상인 익산 오산면 김모씨 농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4~46마리를 키우는 소규모 농가로 군산 대야시장과 익산 북부시장, 삼례시장, 임실시장에서 닭을 구입했다.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닭 대부분은 군산 서수 최모씨 농가에서 출하된 닭으로 나타났고 임실시장 구입자만 익산 김씨 농가 닭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 김씨 농가 역시 군산 서수 최씨 농가에서 출하된 닭을 구입해 재판매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고병원성 AI는 여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긴 복수발생이 아닌 군산 서수를 진원지로 한 독립발생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서씨 등 농가에서 나온 닭을 전통시장 등에서 낱마리로 산 자가소비형 개인들로 이들의 자발적 신고 없이는 이번 AI 사태를 종식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미 전국으로 퍼진 AI 진원지가 모두 군산 서수 농가와 연계된 독립발생이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며 “이번주가 최대 고비로 지금은 소규모 농가에서 대규모 사육농가로의 2차 감염을 막는 게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산에서 시작된 이번 AI를 끝내기 위해서는 도민의 절대적인 자발적 신고가 절실하다”며 “단 한마리라도 이상이 있는 닭이나 현재 문제가 발생한 전통시장을 거쳐 산 닭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도민은 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1시 7분 도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문자 발송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건수는 138건으로 이중 5건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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