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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전주목·안찰사영 존재…지방통치 거점"
"고려시대 전주목·안찰사영 존재…지방통치 거점"
  • 문민주
  • 승인 2017.06.16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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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박물관 학술대회 '고려시대의 전주' 개최

고려 시대 전주목과 안찰사영이 존재한 전주는 전라도를 대표하는 거점 도시 기능을 했다.

전주역사박물관은 15일 제19회 전주학 학술대회 ‘고려 시대의 전주’를 개최했다. 최근 전라감영에서 출토된 전주목(全州牧) 명문와, 전라감영과 관련해 고려시대 전라도를 순찰하는 안찰사영이 전주에 있었다는 사실 등을 소개했다.

이날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고려 시대 전주목의 설치와 역사적 위상’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전주는 신라 9주의 하나로 지방 통치의 거점이었고, 이런 위상은 고려 시대 전주목이 되어 계수관으로 이어졌다”며 “또 5도제 성립으로 안찰사가 파견되면서부터 전주에 안찰사영이 설치됐고, 이런 전라도 거점 도시로의 역사는 조선 건국 후 전라감영으로 더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신라에서 출발한 거점 도시로서의 역사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전주목은 나주목과 함께 계수관으로 속현과 영현을 거느린 지방통치의 거점 도시로 기능했다. 또 안찰사영의 존재는 전라감영의 역사성을 더 깊고 공고히 해준다.

송화섭 전주대 교수는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 전주제성황치고문을 분석해 고려 시대 전주에서 성황 신앙과 성황제가 어떠한 위상과 면모를 가졌는지 분석했다. 송 교수는 “전주 성황신에게는 계국백의 백작이 봉작되는 데, 이는 전주사람들의 정치적 지위와 사회적 신분이 대단히 높은 품격을 가졌음을 상징하는 봉작”이라고 풀이했다.

또 하태규 전북대 교수는 ‘고려 시대 전주지역 본관 성씨와 세족’을 주제로 고려 시대 전주지역 주민의 존재 상황, 지역 사족의 중앙진출과 세족화에 대해 언급했다. 하 교수는 “고려 본관제 하에서 전주에는 주(朱), 오(吳), 정(鄭), 연(連), 견(甄) 등 다양한 본관 성씨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측된다”며 “고려 시대 전주 본관 성씨에서는 전주 유씨, 전주 최씨, 전주 이씨 가문 등이 세족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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