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아랫사람 보내는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수뇌부 참석 중량감 갖춰야도지사 주재 회의 공공기관장 불참 "무례" 지적 / 道 미온적 대응·정치권 관심 부족 책임론도 제기
김윤정 기자  |  kking152@jjan.kr / 등록일 : 2017.06.18  / 최종수정 : 2017.06.18  21:00:12
   
▲ 전북혁신도시 전경. 전북일보 자료사진

최근 열린 전북혁신도시 상생협의회를 계기로 혁신도시 지역상생 방안 마련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장·차관급 인사 이후 이뤄질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수장 임명에는 반드시 지역사회와 소통이 가능한 적임자가 배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15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직접 주재한 ‘전북혁신도시상생협의회’는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장 중 배진환 지방행정연수원장 단 1명만 참석하고 나머지 기관장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모두 불참해 지역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행정부지사가 주재하던 회의를 송하진 지사가 직접 주재한 것은 새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출범에 따른 것으로, 이날 회의 개최 내용은 두 달 전에 이미 혁신도시 공공기관 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기관장으로서 의전과 격식을 내세우는 이들이 다른 일정을 이유로 도지사 주재 회의에 불참한 것은 도지사에 대한 무례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굳이 격을 따지자면 도시사의 직급은 차관급이다. 그러나 혁신도시 공공기관은 농촌진흥청장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정도만 차관급 인사로 분류되며, 나머지 기관장은 ‘준 차관급’ 정도로 인식된다. 의전과 격식을 중시하는 중앙기관장들이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도지사에 대한 의전과 격식을 소홀히한 것이다. 또한 ‘회의에 불참한 것은 혁신도시 발전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부분 혁신도시 관계자들이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기존의 중요한 일정 때문에 불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회의 당일 기관장들이 불참 이유를 살펴보면 이기성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은 서울 국제도서전을 이유로 대리인조차 참석시키지 않았다. 농업기술실용화 재단 이사장은 긴급이사회를 이유로 회의에 불참했다.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15일 광주보훈요양원 방문일정으로 허건량 차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박명식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은 이날 12개 모든 지역본부장이 참석한 회의를 주관하고, 상생협의회에는 조만승 사업이사가 대신 참석했다.

이외에도 국민연금공단은 이래광 기획조정실장, 한국농수산대학은 이영길 운영지원 과장 등을 참석시켰다.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감사원 조사결과 고교 선·후배가 대표인 고향 언론사에 홍보예산을 부당 집행하고, 고교 후배를 1급으로 부당 승진시켜 준 인사전횡이 드러나며 회의에 불참했다.

전북정치권에 대한 ‘책임론’도 거론된다. 공공기관을 감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국회의원들도 협의회에 직접 참석해 기관장들에게 지역상생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혁신도시 상생협의회를 각 광역지자체 주관이 아닌 연 2회 이상 정부가 주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전북 국회의원들은 ‘혁신도시 시즌2’와 관련해 적극적인 활동을 보인 바 없어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전북도의 미온적인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도는 전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들이 터를 잡은 지 5년 정도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적극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한 관계자는“송하진 지사가 ‘혁신도시 시즌2’를 맞아 주재한 이번 행사에 도가 특별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며“전북도 측의 강력한 요청이 없어 이번 회의 또한 매 격월 열리는 상생협의회와 비슷하게 생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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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사랑
전라북도, 전주시, 완주군, 도 국회의원이 우선적으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북에 기회를 주겠다는 정부의 의지인데도 제대로 받아먹지 못한다면 이러한 도, 시, 군, 국회의원들이 무엇하러 필요하겠습니까? 전북혁신도시 기관장들도 지역과 상생 의지가 없다면 전북혁신도시에서 머무르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2017-06-19 08:59:17)
이효진
결국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나 "전라북도"나 양쪽 모두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다는 의미인가요??
(2017-06-19 08: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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