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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성 전북·고창귀농귀촌지원센터장 "귀농, 목표 분명해야 초기 어려움 극복"9년전 사업 접고 귀향 / 고창서 벼·잔디 재배 / "기관 교육 크게 도움"
이강모 기자  |  kangmo@jjan.kr / 등록일 : 2017.06.19  / 최종수정 : 2017.06.19  21:20:08
   
“귀농 귀촌은 본인이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초반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완전한 정착의 주인공으로 전북 귀농 귀촌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사)전라북도귀농귀촌연합회 김한성(49) 회장의 조언이다.

경기도 여주에 있는 한 전문건설업체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독립해 본인의 사업체를 꾸려 활동해오던 그는 40세였던 지난 2009년 인생 2막을 꿈꾸며 고창군 고창읍에 정착했다.

도시 생활이 막연하게 싫었고 고향에서 한평생 농사를 짓던 아버지의 품이 그리워서였다.

그러나 어릴적에 아버지로부터 곁눈질로 배운 농삿일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

고창이 고향이긴 하지만 농촌의 환경변화에 적응하기도 힘들었고 체계화된 농사시스템을 몰라 답답하기만 했다는 김 회장은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 귀촌 교육을 받고 본격적으로 벼농사와 잔디 재배를 시작했다.

특히 농사일로 잔뼈가 굵은 아버지가 귀농의 사실상 멘토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귀농한지 9년이 흐른 지금 김 회장은 주변에 성공한 40대 귀농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전북귀농귀촌지원센터장과 고창귀농귀촌지원센터장을 겸직하며 귀농 귀촌을 원하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

귀농계의 전설로 꼽히는 김 회장은 귀농으로부터 1년이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다고 충고한다.

김 회장은 “귀농은 본인이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선택할 때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것으로 막연한 상상으로 꿈꾸는 귀농은 미래가 비참해질 수 있다”며 “보통 귀농한지 1~2개월 후가 지나면 농업에 대한 구체성,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능력 부족, 농업 마케팅 부족 등으로 답답함을 호소하며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초기 어려움을 극복해내지 못하면 결국 좌절하게 돼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이 떠중이가 될 수 있다”며 “우리 주변을 보면 지자체나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센터 등 조력기관이 많으니 꼭 이 곳을 찾아 정기적 교육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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