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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규 진안농협 신임 조합장 "취임식은 사치, 전문화된 농업조직 만들터"임직원 상견례만…업무 시작
국승호 기자  |  shcook@jjan.kr / 등록일 : 2017.06.19  / 최종수정 : 2017.06.19  21:20:07
   
 
 

지난 14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진안농협의 새 수장이 된 허남규 신임 조합장이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 이를 두고 첫발부터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려 한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당선 다음날부터 곧바로 업무 현장을 누비는 신임 허 조합장은 지난 16일 간단한 임직원 상견례만 실시하고 취임식을 갖지 않았다.

허 조합장은 취임식 생략에 대해 “지금 이 시기에 취임식을 가지는 것은 조합의 어려운 분위기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우리 진안 농협은 지금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합 한 관계자는 “녹록하지 않은 내외 여건 속에서 조합을 일으켜 세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사소한 일에서부터 조합이 처한 난관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은 중요하며 이런 모습은 조합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직원 상견례에서 신임 허 조합장은 간단한 인사말을 통해 “협동조합 설립 목적으로 돌아가겠다”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언급했다.

이날 허 조합장은 조합경영에 대한 몇 가지 약속을 내걸고 강력한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

우선 “선거 과정에서 분열된 조합원들의 갈등을 하루속히 치유해 ‘진안농협은 한 울타리 속 한 가족’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이를 ‘재도약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농업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농업소득 향상을 이루기 위해 △철저한 영농지원 및 전략적 유통구조 개선 △작목반과 공선회 등의 활성화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농업조직 만들기를 실천하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 및 고객과 소통 공간을 만들어, 함께 고민하며 어려운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첫발부터 공약을 지키며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허 조합장이 향후 어떤 모습의 경영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내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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