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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반갑다"…냉방용품 판매 불티전북 대부분 지역 때이른 '찜통더위' 연일 기승 / 유통업계, 작년 동기보다 평균 매출 50% 껑충
김윤정 기자  |  kking152@jjan.kr / 등록일 : 2017.06.19  / 최종수정 : 2017.06.19  21:20:04

연일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전북지역 전역에 기승을 부리면서 도내 냉방용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장수와 순창지역에 폭염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지면서 도내에서는 폭염주의보 발효지역이 모두 10개 지역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전주와 정읍, 익산, 무주, 완주, 남원, 임실, 진안 등이다.

전북지역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도내 냉방용품 평균매출은 이달 기준으로(6월 1일~19일까지) 지난해 동기대비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설치기간이 한 달 가량 소요되는 에어컨의 경우 지난달부터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이와 함께 올 더위는 예년수준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기상 예보도 냉방용품 판매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전북지역에 65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기준으로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할 때 196%나 뛰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경우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한 달 동안 에어컨 매출이 120% 가까이 올랐고 6월 1일부터 18일까지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5% 올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6월 중순부터 7월까지는 에어컨 설치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5월 안에 구매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에어서큘레이터’와 ‘냉풍기’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이들 냉방용품은 선풍기보다 시원함을 더 느끼게 해주면서도 에어컨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고,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다소 비싼 가격에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에어서큘레이터는 선풍기와 외관이 유사하지만 기본 작동원리가 다르다. 짧은 거리로 공기를 이동시켜 직접 바람을 쐐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선풍기와 달리 바람을 멀리 전달해 공기를 순환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냉풍기는 제품 구입 시 함께 제공되는 아이스팩에 물을 넣어 얼린 후 제품에 넣으면 기계 내부에서 냉기가 발생해, 선풍기에서 나오는 바람보다 더욱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에서 냉방용품을 구매하던 회사원 박준수 씨(45·전주시 효자동)는“갈수록 무더위가 심해져 냉방용품을 구입하려고 왔다”며“거실용, 침실용 등으로 쓸 제품들을 각각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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