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자해한 아들 흉기로 살해하려 한 50대 구속
천경석 기자  |  1000ks@jjan.kr / 등록일 : 2017.06.19  / 최종수정 : 2017.06.19  21:20:04

자해하는 아들에 화가 난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하겠다며 흉기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9일 병원에 입원한 아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예비 등)로 A씨(51)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9시께 전주 완산구 한 병원을 찾아가 병상의 아들(23)을 흉기로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병원 응급실에 누워있는 아들을 집에서 가져온 흉기로 위협했다.

이를 목격한 의료진은 경찰에 신고하고 A씨를 제지하려 했지만, 이 과정에서 A씨는 간호사의 머리를 흉기 손잡이로 때리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조사결과 아들은 이날 오전 6시께 처지를 비관해 흉기로 자해한 후 병원에 실려와 두 바늘을 꿰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들이 여러 번 자해해 병원 신세를 졌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일을 벌여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자 관계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A씨가 자칫 묻지마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고, 재범 우려가 있어 구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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