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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원전 1호기 영구정지…"신규 건설 백지화"문재인 대통령, 전격 탈핵 선언 / "대체에너지 개발 미흡" 지적도
이성원 기자  |  leesw@jjan.kr / 등록일 : 2017.06.19  / 최종수정 : 2017.06.20  08:12:05

문재인 대통령이 고리 1호기의 영구 정지를 계기로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전환과 탈핵을 선언했다. 신규 원전의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전의 설계수명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19일 부산 기장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지난 77년 완공된 고리1기가 지난 40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기여했지만, 이제는 세상이 달라진 만큼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에너지 정책으로 바꿀 때가 됐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새로운 합의를 모아 나가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언급하고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상기시킨 뒤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의 연장은 선령을 연장한 세월호와 같다”고 빗대며 “월성 1호기도 가급적 빨리 폐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건설중인 신고리 5·6호에 대해서도 “안전성과 함께 공정률과 투입·보상 비용, 전력 설비 예비율 등을 종합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원전 포기와 탈핵선언은 문 대통령의 선거공약이면서 정책 기조인데다 주요 선진국들도 추구하는 방향이어서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대체에너지 개발이 아직 미흡하고 전력소비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격적인 탈핵선언은 현실보다 의욕이 다소 앞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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