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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제8기 독자권익위원회 65차 정기회의 "팩트 이면에 다양한 뒷이야기도 다뤄주길"지방자치 폐단 개선책 위한 접근방식 필요 / 새 정부 정책 관심갖고 공정·객관 보도를
남승현 기자  |  reality@jjan.kr / 등록일 : 2017.06.20  / 최종수정 : 2017.06.21  11:54:41
   
▲ 전북일보 제8기 독자권익위원회 제65차 정기회의가 20일 전북일보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린 가운데, 위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북일보 제8기 독자권익위원회 제65차 정기회의가 20일 오전 11시 전북일보사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강현직 위원장(전북연구원장)을 비롯해 이경재(언론인)·김병진(전일목재산업 대표)·김진(경희대 객원교수) 등 제8기 독자권익위원 4명과 전북일보 김준호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김준호 편집국장은 “지난 3월 제64차 정기회의에서 논의된 지면 개편과 대선관련기사 등에 분석형 기사 확대 등을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독자권익위원의 제안과 조언을 참고해 지역밀착형 기사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독자권익위원들이 정기회의에서 내놓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한다.

△ 강현직 위원장 = 전북일보가 지면과 활자를 개편해 신문이 시원해진 것 같다. 특히 여름을 앞두고 활자가 크고 간격이 넓어지니까 청량감이 생긴 것 같다. 특히 만평을 컬러 면으로 옮긴 부분은 좋은 시도인 것 같다.

우리 지역에 큰 투자를 하는 회사는 전북일보가 자세히 취재할 필요가 있다. 새 정부가 들어오면서 변화하는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여러 회에 걸쳐 깊이 있게 논쟁을 했으면 한다. 또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순 인물 위주의 기사가 아니라 과거 지방자치의 폐단을 발굴하고 개선책 마련을 위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전북일보가 대통령 선거 때 다당제 구도 속에서 복잡한 현안과 공약 등을 도민들에게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대선 후에도 정부 정책과 관련된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식을 전달했으면 한다.

△ 이경재 위원 = 지면 개편과 관련해 오피니언이 눈에 잘 들어온다. 기존에 활용됐던 그래픽 뉴스가 없어진 건 아쉽다. 정치·경제면에 적절하게 그래픽 뉴스를 활용했으면 한다.

또한,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가 군산을 방문했는데, 단순 방문 목적을 전달하는 수준의 기사로 접근한 건 아쉬웠다. 실제 이낙연 총리는 장모가 거주하는 전주의 아파트를 찾아갔는데, 이처럼 다양한 뒷이야기를 다루는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가지는데 지역 내 대기업의 투자는 과감하게 1면에 배치했으면 한다. 사설이나 칼럼도 좋은 내용은 홈페이지 메인에 소개했으면 한다.

아직도 오피니언에 실리는 필진의 사진이 시대에 뒤처지는데, 이번 기회에 교체가 필요하다. 자사고 폐지 문제가 새 정부 방침으로 나오면서 화두가 되고 있는데 전주의 상산고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실상이 담긴 논쟁을 지면에 반영했으면 좋겠다.

△ 김병진 위원 = 현재 상산고 재학생 중 전북 출신은 3분의 1이나 될지 모르겠다. 상산고 학생들이 중앙 무대에서 활약하면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상산고를 비롯해 자립형사립고등학교 폐지 문제를 중심으로 한 심층적인 기사를 부탁한다.

이낙연 총리가 AI 문제로 군산을 찾은 건 도민들이 이미 아는 내용이다. 신문에 필요한 건 뒷이야기인데, 송하진 도지사 부인이 전남여고를 나왔고, 이낙연 국무총리 부인은 전주여고를 나왔다는 정보도 재밌는 기사가 될 수 있다.

동정을 다루는 지면을 보면 이름도 잘 모르는 도의원, 시의원이 의정 대상을 받은 소식이 많다. 이런 기사를 보면 독자를 우롱하는 것 같은데, 전북일보가 누가, 왜 상을 받는 지 등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 김진 위원 = 전북일보를 왜 봐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독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과거에 신문이 정보 전달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전북일보만의 생각을 담은 기사를 전달해야 한다. 단순히 1면에 ‘뜨거운 감자’라고 소개하는 것보다 팩트와 함께 생각까지도 담아줘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요즘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소개하는 트렌트를 반영할 필요도 있다. 예전에는 그냥 아동을 고아원에 맡기는 게 전부였다면, 요즘은 위탁가정이라는 제도가 활용되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모르고 있지만, 알아 두면 좋은 내용을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소개했으면 한다.

요즘 40~50대 독자들은 팩트를 저격하는 칼럼과 기사를 보며 흥미를 느끼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전북일보가 기사나 행정에서 자료를 낸 것 등을 재확인해 팩트를 점검하는 것을 요구한다.

최근 혁신도시와 관련한 기획 기사를 3회 썼는데, 모두 1면 톱에 배치해야 했는지 의문이 든다. 다른 중요한 기사도 있었는데, 지면 배치가 느슨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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