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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려병원, '척추 수술 잘하는 병원' 명성…대학병원급 의료장비 구축
전주고려병원, '척추 수술 잘하는 병원' 명성…대학병원급 의료장비 구축
  • 남승현
  • 승인 2017.06.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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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병원시설 증축 360여 병상 확보 / 최적의 치료환경 조성…환자편의 극대화 / 허리·목 디스크 첨단 수술법'의료계 주목'
▲ 증·개축한 전주 고려병원 전경.

전주고려병원은 지역에서는 드문 척추관절치료 전문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대대적인 시설 증축과 척추·관절, 전문 운동치료 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치료센터를 확장하기도 했다. 전주고려병원의 역사와 전문치료분야 등을 들여다본다.

△전주고려병원이 걸어온 길

전주 토박이 박근호 병원장은 모래내에 있던 병원을 현대식 의료시설을 갖춘 뒤 현 위치인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의 전주고려병원으로 지난 2001년 신축 이전했다.

당시 경영의 어려움을 우려해 주위에서 신축이전을 말렸지만, 기존 병원시설이 미약해 질 높은 진료를 하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던 박 원장은 ‘병원다운 병원’을 신축해 최적의 의료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 재산을 쏟아 부었다. 2001년 당시 수도권과 대도시에 편중된 척추 관절 치료전문 종합병원을 개원했다. 박 원장이 대도시가 아닌 전주에 병원을 개원한 이유는 고가의 치료비를 부담하면서까지 척추, 관절 치료를 위해 서울 등 대도시로 갈 수밖에 없었던 고향 지역 주민들에게 적은 진료비 부담으로도 첨단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 지역민과 함께한 ‘20년 동행’을 소중히 여기는 전주 고려병원이 명실상부한 지역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고자 지난 1년간의 증축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4월 30일 전주고려병원 1층 신관에서 증·개축식을 가졌다.

△첨단 의료시설 구비…종합병원 발돋음

‘20여년 동행’을 소중히 여기는 전주고려병원은 최근 2~3년 동안 대대적인 병원시설 증축을 통해 최대 360여 병상까지 가동 가능한 입원치료 병동을 마련했다. 또 척추·관절센터, 특화된 전문 운동치료센터, 위·장 내시경센터, 심혈관센터, 복강경 수술센터, 종합검진센터, 통증크리닉센터, 응급실 등을 운영하며 전문화·특성화를 실현했다. 최신 인테리어로 신설한 부설장례식장과 편의점, 커피전문점, 전문식당 등 환자 편의시설을 갖췄다.

전주고려병원 척추센터에서는 수술 전문 장비인 마이크로현미경, 마이크로내시경, 레이저, 고주파장비, MRI, MDCT, 근전도검사, 척추통증치료장비, 비수술적 감압치료장비 등 대학병원급 의료장비를 갖추고, 척추 치료에 대한 전문지식과 최신 의료기술 및 오래 경험을 갖춘 척추전문의들이 협진체제로 척추센터를 이뤄 최첨단 수술 및 비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미세척추수술법 연구, 국내외 주목

▲ 박근호 원장이 개발하여 특허를 낸 척추질환치료에 있어 최소한의 절개로 환자의 빠른 회복과 수술 후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Apollon(수술기구명칭)에 대해 수술방법을 배우고자 이란에서 3명의 전문의가 연수를 와서 배우고 갔다.

특히 정형외과와 척추센터를 맡고 있는 박 원장은 ‘미세척추수술’의 권위자로서 마이크로 내시경과 레이저 및 고주파 등을 이용한 첨단 허리 및 목 디스크 수술법은 국내외 척추학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직접 연구 개발한 마이크로현미경을 이용한 허리 및 목 디스크 수술법, 복강경을 이용한 요추 추간판 절제술 및 골융합술, 흉추디스크 수술법 등 다양한 디스크 수술법을 국내외 척추학회에 발표해 전세계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원장이 세계 최초로 연구 개발한 ‘PERCUTANEOUS FUSION SYSTEM’은 최소미세절개를 통해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없으며 수술 시 출혈이 적어 수혈을 하지 않고, 환자의 회복이 빠르게 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국내 및 미국 등 40여개 국가에서 특허를 취득해 전세계 척추전문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전국 각처 대학병원 등 국내를 비롯한 외국병원마저 박 원장의 수술기법을 배우기 위해 척추 전문의사를 파견해 연수를 받고 있다. 세계적 의료기기 회사인 ‘솔고바이와’ ‘울프’ 등에서 전주고려병원을 ‘국제 미세척추수술 연수센터’로 지정해 세계 각국의 척추전문 의사를 교육시키고 있다. 이처럼 전주고려병원 정형외과의 의료기술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라북도뿐만 아닌 타 시·도에서 찾아온 환자가 전체 수술환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관절센터, 환자들에 희망 심어

또한 관절센터는 슬관절(무릎), 고관절(골반), 견관절(어깨) 등 관절 분야에 세부 전문의를 구성해 대학병원급 의료 장비 및 최신 수술 방법을 이용한 최첨단 인공관절 치환술 및 재치환술, 자가 연골 배양술, 동종 제대혈(줄기세포) 유래 연골 재생 치료술, 인대복원술 등을 시술하고 있어 많은 환자들로부터 삶에 대한 새로운 욕구와 꿈을 심어주고 있다.

전주고려병원은 지난해 9월 1일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완주 전주 지역 응급환자의 진료를 담당하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전국 672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2차 적정성평가에서 전주고려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 박근호 병원장 "환자 중심 병원 되도록 최선"

전주고려병원 박근호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20여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 하며 참된 의료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병원 간호사 등 여직원 봉사모임인 ‘고려숙녀회’는 주기적으로 사회의 무관심 속에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 시설 등을 방문해 후원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병원을 찾은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료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축제 현장에서도 응급의료지원팀을 파견, 이웃사랑을 실천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병원장은 전주고려병원의 미래 가치에 ‘인재 양성’을 꼽았다.

박 병원장은 “인재 육성은 곧 지역발전의 경쟁력”이라면서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기금을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5년 동안 환자의 마음을 달래온 박 병원장은 “고통에 신음하는 환자들의 건강을 되찾는 것이 의사의 사명이자 존재의 이유”라면서 “마음까지 따뜻한 병원, 인간과 생명을 중시하는 환자중심의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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