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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세계태권도대회] 종주국 한국, 종합우승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종주국 한국, 종합우승
  • 김성중
  • 승인 2017.07.03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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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5·은 1·동 4개 획득 / 4년만에 남녀동반 1위 / 강호연파 이아름 MVP
▲ 2017 무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빛 발차기를 선보인 한국대표팀 선수들. 사진 왼쪽부터 여자 MVP 이아름, 심재영, 김태훈, 정윤조, 이대훈 선수. 사진=안봉주 기자

한국이 안방에서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으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달 24일 태권도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막해 30일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각 8체급에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남녀 동반 세계 정상에 다시 올랐다.

한국의 남자선수들은 금 3, 동 1개로 종합 포인트 67점을 기록하며 금 1, 은 3, 동 1개로 62점을 얻은 러시아를 제쳤으며 이란은 은 2, 동 1개 4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부는 마지막 날 이아름이 금메달을 추가하고 김소희가 동메달을 보태 금 2, 은 1, 동 3개로 63점을 받아 터키(금 2, 은 1 53점)와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세르비아(38점)을 따돌렸다.

한국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한국은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여자부가 금 3개를 따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지만 남자부는 금 1, 동 1개 종합 4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한국의 남자 금메달 주인공은 -54kg급 김태훈(수원시청), -58kg급 정윤조(경희대). -68kg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며 -87kg급에 출전한 인교돈은 동메달을 땄다.

한국은 여자부에서 -46kg급 심재영(한국체대)과 -57kg급 이아름(고양시청)이 금메달, -73kg급 오혜리(춘천시청)가 은메달, -67kg급 김잔디(용인대)와 +73kg급 인새봄(춘천시청), -62kg급 김소희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부 우승과 남녀 종합우승을 확정지은 이아름은 여자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MVP는 +87kg급 금메달리스트인 니제르의 압둘 이소우포우가 받았다.

이아름은 올림픽 2연패의 세계 최강 영국의 제이드 존스를 준결승에서 만나 2회전까지 1-3으로 몰리다 마지막 3회전에서 돌려차기와 내려찍기로 승기를 잡으며 14-8로 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 이아름은 한국과 종합우승을 다툰 터키의 일군 하티스 쿠브라를 7-5로 꺾고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과 MVP를 거머쥐면서 대회 최고의 히어로가 됐다. 이아름은 8강전에서도 2015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하마다 마유를 14-8로 제압해 파란을 예고했었다.

한국대표팀 김종기 총감독은 “남녀 각 금메달 3개씩을 목표로 출전했지만 개최국의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며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혼연일체로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기대를 모았던 오혜리의 결승전 패배와 김소희의 결승전 부상으로 목표에 차질이 생겼지만 걱정을 많이 했던 남자부 이대훈과 여자부 이아름이 우승해 종합우승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회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 전문희 코치와 세르비아 여자 대표팀 코치 조빅 드라간이 각각 남·여 베스트 코치로 선정됐다. 참가상은 그리스, 감투상은 지부티, 베스트 심판상은 타릭 벤로틱(모로코)와 안드레이 케가이(러시아)가 받았다.

2019년 대회는 영국의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무주 태권도원=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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