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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동떨어진 전북 소비심리지수 상승
현실과 동떨어진 전북 소비심리지수 상승
  • 김윤정
  • 승인 2017.07.03 23: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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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조사는 호조… 소매점 매출은 감소 / 저렴한 온라인 선호, 패션용품 소비 부진

전북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소비심리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지만, 실제 소비현장에서는 매출 한파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들은 지난해보다 실적이 악화되거나 전월보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다고 호소하는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는 통계 지표와 온도 차가 크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7년 5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의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복(-10.5%), 신발·가방(-9.3%), 화장품(-9.0%) 등 패션용품 소비가 크게 줄었다.

반면 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서는 도내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112.8로 전월(110.3)보다 2.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의류, 잡화 등에 예전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데다 백화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의류업계는 시장의 불황을 인정하며,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소비자들은 가계지출 부담이 오면 의복, 잡화의 소비부터 줄이는 경향이 강해 업계의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관계자는“주요 고객층인 20~50대 여성들이 요즘 지갑을 열지 않는데다 의류 소비에 예전보다 훨씬 신중해졌다”며“정권교체 이후 소비심리가 나아졌다고들 하지만, 실제 시장분위기는 냉랭하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1일 오후 도내의 한 백화점은 식당가와 영화관만 손님이 붐볐을 뿐, 의류매장과 잡화 코너는 비교적 한산했다. 오가는 손님들도 진열대에 나와 있는 할인 상품에만 손을 뻗을 뿐 도통 지갑을 열지 않았다.

백화점에서 만난 이지수 씨(35)는“예전에는 의류 신상이 나오면 한 달에 두 세 개 이상 구매했다”며“그러나 지금은 소득에 비해 세금과 식비지출 부담이 커져 의복 소비는 세 달에 한번 꼴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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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als 2017-07-03 07:14:34
늬기미18 좋아하는 골프도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