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군산조선소 이어 GM도 철수하나생산능력 연간 28만대 / 작년 3만3700대 그쳐 / 국내외 판매부진 고전 / 회사측선 "가짜 뉴스"
이강모 기자  |  kangmo@jjan.kr / 등록일 : 2017.07.09  / 최종수정 : 2017.07.09  21:34:22
   
▲ 한국GM 군산공장.

회사 측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국GM 군산공장과 창원·부평공장의 철수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은 군산 시민들은 한국GM 군산공장 철수설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면서도 최악의 사태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한국GM은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외 판매부진으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데다 생산물량마저 대폭 감소해 철수설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은 물론 군산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마저 철수할 경우 군산경제 파탄은 물론 전북경제도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군산시 소룡동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GM 군산공장은 미국의 자동차 제조회사인 제너럴 모터스의 대한민국 현지 법인이다.

한국GM의 전신인 대우자동차가 1997년 군산시 소룡동 국가산단에 승용차 생산공장을 건립했고 2005년 디젤엔진 공장을 추가로 설립해 운영되고 있다.

연간 28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쉐보레 브랜드의 올뉴 크루즈와 올란도 등 2개 차종이 생산되고 있는 군산공장에는 2000여명(정규직 1700명, 사내협력업체 300명)의 근로자와 아웃소싱 직원까지 합하면 모두 4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생산물량이 대폭 감소해 공장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유럽 수출시장마저 악화돼 모든 생산물량을 내수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국GM 군산공장은 지난 2010년 24만4358대에 달했던 생산물량이 2012년 21만1176대로 감소했고, 2014년에는 8만1670대로 ⅓ 가까이 줄었다.

이후에도 상황은 개선되지 않아 2016년 연간 생산물량은 지난 2010년에 비해 21만 여대가 줄어든 3만3782대로 급감했다. 국내외 판매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GM은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를 유럽시장에서 철수시켜 유럽 수출물량이 크게 줄었고, 최근 제임스 김 사장까지 돌연 사임하면서 한국시장 철수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GM의 지난 3년간 누적 손순실 규모는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한국GM 노조가 임금협상 등과 관련해 지난 7일 실시한 노조원 투표에서 최종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더욱이 오는 10월 산업은행과 GM이 체결한 특별결의 거부권(비토권, GM의 경영적 중대 결정에 반대할 수 있는 거부권)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한국GM 철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한국GM 군산공장 측으로 부터 철수설은 ‘사실무근’으로 이 같은 소문 확산이 오히려 한국GM의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하지만 군산조선소 사태를 겪은 만큼 철수설의 진원을 계속 알아보고 있으며, 혹여 모를 사태에 대비책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군산공장 철수 보도가 나왔는데 이는 가짜뉴스로 판명되는 등 군산공장 철수는 낭설에 불과하다”며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군산공장은 신차를 생산하며 300~400여대의 생산물량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 오히려 이 같은 소문은 생산물량의 판매를 막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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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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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운동
영업적자 2조원에 임금인상 파업이라.... 곧 철수하는게 상식 아니겠습니까...? GM이 뭐 토종 애국기업도 아니고...
(2017-07-10 17:43:13)
떡밥
새만금 둑 막는데만 30년..떡밥에 눈멀어서 뭘 할지 생각도 못하는 모지리들...
(2017-07-10 15:01:16)
BMW
쉐보레는 부평공장만 유지하고, BMW나 일본자동차회사가 군산공장을 인수해서 생산하면 대박일 겁니다.
(2017-07-10 14:51:33)
한심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내 정서가 ㅁ보수세력은 씨가 마르고 소위 좌파만 판을 치는데 반기업정서가 너무 오랜기간 지역사회를 지배하여 누가 공잔을 짓고 유지할까요 ? 강성노조 에게 회사를 바치는 격인데.
(2017-07-10 14:32:06)
전북인
투자가 늘어 일자리가 늘어나도 시원찮을 판에, 현대중공업 폐쇄, 쉐보레 군산공장 폐쇄.. 정치인들과 행정가들은 차라리 전북 독립을 선언하는 것이 우리의 슬픈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 슬프다 고향
(2017-07-10 10:28:43)
도민
느기미18 전북경제도 죽어가면, 수입도 줄텐데, 당장 골프,술.담배, 외식도 확실히 끊어야 되겠네...
(2017-07-10 0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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