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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동료간 불화…전북경찰 왜 이러나
음주운전·동료간 불화…전북경찰 왜 이러나
  • 천경석
  • 승인 2017.07.14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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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추돌사고, 면허취소 수준 / 팀내 폭언·험담…감찰조사 나서

전북경찰 내부에서 동료간 불화로 감찰조사가 이뤄지는 가 하면 경찰관이 음주사고를 내는 등 근무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전주 완산경찰서 모 부서에서 함께 근무한 A경감과 B경위 등은 서로에 대한 폭언과 험담을 일삼았다.

A경감은 “B경위가 상사인 나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지시를 따르지 않고 동료들에게 험담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B경위는 “A경감이 과중한 업무지시를 내리고 팀원의 의견을 무시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태가 불거지자 해당 경찰서장이 중재에 나섰지만, 사그라들지 않았고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들을 각각 다른 경찰서로 전보시킨 뒤 복무규율위반에 대한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부서는 팀장인 A경감을 포함해 4명이 근무했지만, 이 문제로 팀장과 팀원 등 3명이 이동해 사실상 팀이 와해된 상태다.

경찰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도 감찰이 진행 중이다. 지난 7일 오후 10시 50분께 군산시 수송동의 한 도로에서 군산경찰서 소속 C경위가 음주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C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60%였다.

이날 C경위는 1년 동안의 순환 근무를 마치고 익산경찰서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며, 오전 근무를 마치고 동료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셨다. 술자리에 함께 있던 파출소장이 대리운전비도 준 것으로 알려졌다.

C경위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면목이 없다. 정말 후회하고 있고 죄송하다”며 “처분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청 관계자는 “검찰 송치 시 징계 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다”며 “음주 등 개인 비위에 대한 처벌 강화로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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