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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치로 새만금 개발 머리 맞대새만금 새전북 21포럼·전북일보 정책제안 토론회 / 항공우주 클러스터·스포츠 복합리조트 등 눈길
이성원 기자  |  leesw@jjan.kr / 등록일 : 2017.07.13  / 최종수정 : 2017.07.13  21:39:44
   
▲ 13일 새만금개발청 대회의실에서 ‘새만금 새전북 21포럼’과 전북일보가 공동 주관한‘새만금사업 정책제안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부안보다는 군산쪽이 더 적합한 것 아닌가요?"

"군산쪽은 미공군 비행장이 있기 때문에 제약을 많이 받고 자유로운 활동이 어렵습니다"

"새만금 풍력단지를 추진해보니 미공군의 제약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민간이 24시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활주로가 필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새만금 개발과 관련, 민간단체와 행정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토론하며 협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새만금 새전북 21포럼’과 전북일보가 13일 새만금개발청 대회의실에서 새만금개발청 직원들과 함께 마련한 새만금사업 정책제안 토론회.

민간분야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사업계획들을 행정기관이 수용하기 위해 민관협치 형식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새만금개발청 직원들은 ‘새만금 새전북 21포럼’이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진지하게 경청하고 궁금증을 질문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개된 정책들은 새만금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와 새만금 글로벌 스포츠 콤플렉스, 새만금신항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3가지로 대선을 눈 앞에 둔 지난 4월 13일 대선공약 채택을 위해 새만금 새전북 21포럼과 전북일보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7가지 사업 중 새만금과 관련된 것들이다.

토론회는 1회성 사업제안 발표로 끝내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 민관이 함께 참여하고 토론하며 구체적인 사업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항공공학을 전공한 허훈 전 고려대 공대학장은 ‘순수한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6.6㎢(200만평) 규모의 새만금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제안하면서 항공산업용 활주로 및 전용시설, 항공우주 산업단지 및 항공우주 창업 보육센터, 항공우주연구소 새만금분원, 미래우주공항용 활주로 보존 구역 및 항공레저 단지 등을 제안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주변국에 비해 항공산업의 민수시장 진출이 상대적으로 늦다”며 “민간이 제한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활주로를 만들면 민간 분야의 항공우주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석대 천호준 교수(체육학과)는 ‘새만금 글로벌 스포츠 콤플렉스’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술과 교육,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스포츠 복합리조트’를 제안했다.

골프장 5개, 야구장 20개, 테니스장 50면, 축구장 20개, 육상트랙 스타디움, 실내경기장, 국제스포츠학교, 아웃도어 스포츠시설 등을 갖춘 국립 체육공원을 짓고 컨벤션 센터와 숙박시설, 위락시설 등을 갖춤으로써 관광과 MICE, 레저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복합시설을 짓자는 내용이다.

정석훈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새만금 신항 국가식품클러스터’ 주제의 발표를 통해 “현재 건설 중인 새만금신항의 기능 및 내용을 대폭 수정해 농식품 전용 수출입항으로 바꾸고 곡물가공식품 산단을 배후부지에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정 전 사장은 “전북의 전략산업인 농식품 원자재의 수입과 가공, 제조, 수출입을 동일 지역에서 일괄 수행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과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곽영길 아주경제신문사 그룹 회장, 한상근 KIST 교수, 김국 서경대 산업공학과 교수, 양해구 (주)샤프에비에이션K 고문(예비역 장성), 한봉수 (주)디엔아이에어텍 회장, 조숙진 전주비전대 교수, 이학노 생활정치연구소 이사장, 김형태 JB미래포럼 사무국장, 장길영 전북일보 서울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새만금개발청 직원 50여 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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