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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람빵 청소년선수단 "태권도, 협동심 길러주고 세상 보는 시야 넓혀줘"올해 네번째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방문 / "아이들 인성 향양 도움" / 사우디 공주도 참가 눈길
최명국 기자  |  psy2351@jjan.kr / 등록일 : 2017.07.16  / 최종수정 : 2017.07.16  21:10:25
   
▲ 지난 15일 무주 태권도원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회식장에서 태국 캐넷맥캔씨 학교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쳤다.·무주 태권도원= 박형민 기자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신체도 더욱 건강해졌습니다. 태권도 성지인 무주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한국인들의 근면·성실함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올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참가한 세계 40개국 2900여 명의 선수단에는 학교스포츠·생활체육 활동으로 태권도를 접한 10대가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들 중 태권도 불모지로 꼽히는 태국 북부 람빵(Lampang)에서 온 캐넷맥캔씨 학교 선수단은 올해로 네 번째로 엑스포에 참가했다.

이 학교에서 태권도는 정규 교과목으로 매주 한 차례 160여 명의 전교생이 품새와 겨루기 등 태권도를 익힌다.

위나 한짜이 캐넷맥캔시 교장은 “아이들이 태권도를 익히면서 자립심이 생겼다. 특히 여자 아이들이 호신술을 배우면서 자신감이 부쩍 커졌다”면서 “예절을 중시하는 태권도 문화가 아이들의 인성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나 한짜이 교장은 “아이들과 함께 전주 한옥마을에도 들렀는데 가장 전통적인 한국의 맛과 멋을 체험하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아이들이 한국의 태권도를 더욱 사랑하게 될 것 같다. 협동심을 길러주고 세상을 바라보는 창을 넓혀주는 게 태권도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엑스포에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사우디 아라비아 공주도 참가했다. 지난 13일 아비르 빈트 모하메드 알 사우드 공주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그녀는 “국토의 반 이상이 사막인 사우디와 다른 무주의 청량한 공기와 빼어난 자연경관에 감명받았다”며 “태권도를 통해 구부정했던 자세도 교정했고, 정신적 수련으로 온전한 자신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범, 호신술, 품새와 관련된 세미나에 참가했고 엑스포 개회식에서는 자국 선수단을 대표해 피켓을 들고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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