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동학농민혁명 자치기구 '김제 원평집강소' 전북기념물 지정전국 유일 현존, 가치 높아
최대우 기자  |  dwchoi@jjan.kr / 등록일 : 2017.07.17  / 최종수정 : 2017.07.17  21:16:43
   
▲ 동학농민혁명 당시 주민자치기구인 집강소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김제 원평 집강소.
 

본보와 민간단체 등이 나서 붕괴 위험을 지적하고 보존대책을 촉구해 복원된 김제 원평집강소가 전라북도 기념물 제137호로 지정됐다.

집강소는 동학농민군이 조선정부와 전주화약을 체결한 뒤 관민상화(官民相和)의 원칙에 따라 전라도 53개 군·현에 설치한 자치행정기구로, 김제 원평집강소는 유일하게 현존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시는 김제 원평집강소가 전라북도 기념물 제137호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광복 이후에는 개인주택으로 사용되다 붕괴 위기를 맞게 되자 김제시와 동학농민혁명 기념재단, 김제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가 지속적으로 문화재청에 복원을 건의했다. 문화재청은 시급성과 중요성을 인정해 긴급매입복원자금 6억4000만원을 지원하고, 1년여 동안 문화재전문가 및 주민의 고증과 자문을 통해 복원했다.

이후 복원된 원평집강소는 민간의 자치기구라는 뜻을 살려 김제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주도로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개최, 외부 관광객들을 유치 하여 역사교육과 문화향유의 장소로 거듭 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건식 시장은 “현존 하는 집강소가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김제 원평집강소가 전국 최초 사례로, 동학 정신과 그 상징성을 인정 받은 것임에 따라 체계적인 문화재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민관협치로 꾸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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