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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골·일본' 아시아 3국 '풍류 만찬'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전승자 초청 공연 / 국립무형유산원, 8월 4~5일… 전문가 해설도
문민주 기자  |  hello6926@naver.com / 등록일 : 2017.07.17  / 최종수정 : 2017.07.17  21:16:43
   
▲ 중국 쿤취(崑曲) 전승자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 나라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이 전주에 모인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다음 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중국, 몽골, 일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전승자 초청 공연을 선보인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에는 중국 전통음악이 관객을 기다린다. ‘구친(古琴)과 그 음악’을 주제로 3000년 넘게 연주된 중국의 대표 현악기인 구친을 예인의 뛰어난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느리고 우아한 곡조를 동샤오(퉁소, 대나무로 만든 피리)와 비파(세워서 연주하는 목이 구부러진 현악기),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등으로 연주하는 ‘난인(南音)’이 뒤를 잇는다. 난인은 중국 푸젠성 민난 지역 사람들과 해외로 떠난 민난 사람들의 문화를 담은 음악 예술이다.

중국 쑤저우 쿤산 시에서 발달한 악극으로, 현존하는 중국 전통 악극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쿤취(崑曲)’가 중국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쿤취의 대표작 ‘모란정’을 보여준다. 극 중 주연을 맡은 이공률과 장지홍은 쿤취 국가 1급 배우로 중국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다.

   
▲ 몽골 비옐게(비일게).

다음 달 5일 오후 2시에는 몽골 공연이 펼쳐진다. 한 사람이 두 가지 이상의 음을 내어 다양한 화음을 만드는 몽골 가창예술 배음(overtone)을 선보이는 ‘몽골족의 가창 예술-후미’, 중국과 공동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우르틴두-전통민요 장가’를 마련했다.

이어지는 ‘모링 호르의 전통 음악’은 머리에 말머리 조각이 장식된 현악기 모링 호르로 연주하는 곡이다. 초원에서 부는 바람 소리처럼 들린다고 해 초원의 첼로로 불린다. 몽골 민족무용의 원형으로 간주하는 ‘비일게’는 보통 게르(이동식 천막집) 안에서 반쯤 앉거나 책상다리를 한 채 공연하는 것이 특징이다. 몽골 국가지정 인민배우자 공훈 배우인 체 체렌더르쯔를 비롯해 몽골 무형유산의 대표 전승자들이 참여한다.

   
▲ 일본 구미오도리-오키나와의 전통악극.

또 다음 달 5일 오후 7시에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행되는 공연예술 ‘구미오도리-오키나와의 전통악극’이 열린다. 오키나와 전통 음악과 춤을 바탕으로 노가쿠나 가부키 같은 일본 본토 전통 공연, 중국 전통극 요소까지 통합한 예술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 최초로 일본 국립극장 오키나와가 참가한다. 일본 인간 국보(한국 국가무형문화재 해당)인 니시에 키순이 출연해 구미오도리의 진수를 선사한다.

중국과 일본 공연은 시작 2시간 전 각각 호서대 박은옥 교수, 숙명여대 이지선 교수가 관련 정보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몽골 공연은 시작 1시간 전 영남대 박소현 교수가 초청 종목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 좌석 무료다.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10명 이상 단체 관람은 전화(063-280-1500)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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