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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승용 농진청장 임명 따른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표정] "지역 상생 중시하는 전문가 발탁 첫 단추" 분위기 확산국민연금 이사장 등 새 수장에 대한 기대 커 / 농진청 내부 직원들 '능력주의 마인드' 퍼져
김윤정 기자  |  kking152@jjan.kr / 등록일 : 2017.07.17  / 최종수정 : 2017.07.17  21:16:40

신임 농촌진흥청장에 김제 출신 라승용 전 차장이 임명되면서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내부 분위기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 청장 임명에 따라 국민연금공단, LX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임직원들 내부에서도 전문성과 지역상생에 적합한 인물이 수장으로 와야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장은 소속기관인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은 물론 농업기술실용화 재단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자리다.

농촌진흥청장은 전북혁신도시 12개 기관 중 절반에 해당하는 6개 기관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첫 전북출신 혁신도시 기관장인 라 청장의 행보가 향후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상생발전을 이끌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그동안 혁신도시 공공기관장들은 송하진 도지사가 직접 주관한 상생협의회에 지방행정연수원장 단 1명만 참석할 정도로 지역현안에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때문에 라 청장이 혁신도시 기관장들의 구심점이 돼 지역상생을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라 청장은 전북지역 출신 중에서도 지역균형발전에 뜻이 큰 인물이란 평이 주를 이룬다.

그는 농촌진흥청 공공기관 지방 이전 초대 추진단장을 맡아 전북혁신도시의 농업분야 R&D 기관의 집적을 이뤄냈다. 농촌진흥청 이전은 전북혁신도시 농생명연구단지가 조성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라 청장은 과거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라승용이 고향 전북에 업적을 세우기 위해 억지를 부린다’ 등의 숱한 오해와 음해를 많이 받았다”며“그러나 R&D기관의 집적화는 전북을 넘어 한국농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었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전북을 세계적 농업연구의 중심이 될 새로운 농업연구 메카로 만들고자 한 뜻도 피력한 바 있다.

40여 년간 농촌진흥청에 몸 담은 라 청장은 철저한 ‘능력주의자’로 항상 후배 공무원들에게 인사는 기관장이 아닌 자신의 능력이 결정짓는다는 철학을 강조해왔다.

라 청장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1급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라 청장 부임과 관련 농촌진흥청 관계자는“능력만 있다면 ‘출신성분과 관계없이 승진 할 수 있다’는 혁신적인 마인드가 조직내부에 퍼지고 있다”며 “직원들은 라 청장의 부임으로 조직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 청장은 이번 임명으로 첫 전북출신 혁신도시 기관장, 농촌진흥청 최초 내부인사 수장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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