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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가에게 묻다-청년藝썰] 한민욱 팔복예술공장 팀장과의 대화
[청년예술가에게 묻다-청년藝썰] 한민욱 팔복예술공장 팀장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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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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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전주 삼양다방에서 열린 청년 예술가 네트워크 모임에서 한민욱 팀장과 지역 예술인들이 문화 재생공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 유휴 공간을 예술가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거나 폐 산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11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는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은 창조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그리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청년 예술가 네트워크 모임 ‘청년예썰’에서는 한민욱 팔복예술공장 기획팀장을 초청해 이야기를 나눴다. 청년예술가들은 팔복예술공장이 어떠한 공간으로 조성되길 희망할까?

필자는 지난해 초 제주도에서 열린 ‘창조적 공간 만들기’ 워크숍에서 예술가에게 공간이란 단순히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곳이 아닌 예술가의 활동 흔적과 애정, 그리고 주민의 체취가 담겨 있음을 느꼈다.

이를 바탕으로 필자는 팔복예술공장이 예술가의 흔적과 체취를 만들어 내기 위한 행위를 통해 공간 의미를 찾길 제안했다. 예를 들어 저녁에 불이 꺼진 공간에 다양한 예술가들이 들어와 서로의 얼굴을 보지 않은 채 화학 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즉흥 공연 공간을 만들고, 기획자와 문화인력 예술가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고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는 자유로운 창작 회의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부 장르의 몇몇 예술가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아닌 수많은 장르의 예술적 행위로 인한 흔적과 체취가 가득한 곳이였으면 좋겠다.

한민욱 팀장은 “그동안의 폐 산업시설 조성 사업은 공간을 이용하고 찾아올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고, 단순히 콘텐츠를 생산·전시 하는 일방적인 형태로 운영이 돼 어려움이 많았다. 팔복예술공장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예술가에게는 안정적인 재원과 활동을 지원할 것이다. 방문객에게는 카페테리아를 중심으로 문화휴식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팔복예술공장이 지역 문화를 견인할 청년예술가들의 의견을 적극으로 수렴할 수 있도록 더욱 크게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지훈 문화통신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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