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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팔도유람 -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아이들 꿈도 생각도 쑥쑥~'박물관이 살아있다'예술·과학·기술 접목 인기…VR로 바닷가 만들어 즐겨 / 전시장 내 흐르는 물길따라 물놀이 즐기며 원리 깨치고 / 용궁·초가집·하늘나라 등…전래동화속 공간 직접 체험
기타 기자  |  desk@jjan.kr / 등록일 : 2017.08.03  / 최종수정 : 2017.08.03  22:30:10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우리 몸은 어떻게’ 전시에 설치된 신체 모형들 /사진제공=경기도어린이박물관
 

아이들의 긴 휴가, 방학이 시작됐다. 최근 학사일정이 늦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학교가 7월 말부터 본격적인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부모들의 휴가(?)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 여름에는 역대 최대 인원이 해외로 나갔고, 국내의 바다, 산으로 떠난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그만큼 폭염에, 교통체증에, 바가지 요금에 휴가의 즐거움을 덜 느끼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 집에 있자니 에어컨 전기 요금도 무섭고, 나가자는 아이들의 보챔이 무서운 부모들을 위한, 놀이와 교육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를 추천한다. 어린이를 위한 독립 박물관으로는 전국 최초, 최대 규모로 세워진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이 바로 그 답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현재 전 층에서 어린이 전용 전시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오는 18일까지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즐길거리가 그 어느때보다 풍성하다. 이미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평일에도 어린이들의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하다.

△튼튼이네 여름마을로 놀러오세요

이번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은 예술과 과학, 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과학실험은 물론, 4차산업 열풍의 주역인 VR 등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여름이면 집 안에 피어나는 여름 곰팡이를 없애는 방법을 OX 퀴즈로 배우고,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을 학습하는 ‘팡팡! 예술 상상 작업실-냅킨아트로 만드는 천연 습기제거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Google Expeditions을 활용해 VR 체험을 할 수 있는 ‘VR로 만드는 우리들의 바닷가’는 인터넷 세상을 통해 최고의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바닷가를 찾아보고 아이들과 직접 바닷가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또 ‘아브라카다브라! 마법 카페’에서는 시원한 여름을 위한 마법의 물약 만들기를 진행하는데, 부모와 함께 시원한 과일펀치를 실제로 만들 수 있다. 괴짜 발명왕 연구소에서는 ‘예술작가와 함께 만드는 태양광 선풍기 자동차’를 진행하는데, 고창선 작가가 직접 아이들과 함께 태양광 선풍기 자동차의 원리를 탐색하고 태양광 선풍기 자동차를 구현해본다. 지중해 연안과 라틴아메리카 국가의 낮잠 문화인 ‘시에스타(Siesta)’를 경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잠이 솔솔, 여름 낮잠 시에스타 체험하기’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안대를 제작해 낮잠을 실제로 즐긴다. 시끌벅적하게 뛰어놀았던 아이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키면서 부모들도 한숨 돌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건축작업장 내에 마련된 다양한 건축물 /사진제공=경기도어린이박물관

△놀이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교육 전시

2층 전시실에서는 ‘한강과 물’과 ‘우리 몸은 어떻게’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강과 물’은 한강의 자연과 역사에 대해 살펴보고 물놀이를 통해 물의 과학 원리를 알아보는 전시다. 대형 물길을 전시장 안에 마련해두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한강이 흘러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특히 과거에 한강 주변에 살던 사람들은 한강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알아보면서 펌프로 물을 올리고, 물로 배와 물레방아를 움직이고, 요트를 조종해 한강과 황해를 둘러보는 물놀이 장치도 구비돼 있다. 실제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시인데, 수영장 못지 않게 물놀이를 실컷 즐길 수 있어 흠뻑 젖은 아이를 위해 여벌 옷을 준비하는 건 필수다.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을 탐구하고, 신체 각 기관이 하는 일을 교육하는 ‘우리 몸은 어떻게? 전시는 심장, 구강 등 신체 내부 조직을 크게 확대해 묘사한 조각을 통해 몸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뛰어 놀고, 잘 잘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며 아이들 스스로 건강을 위해 어떠한 노력과 선택을 해야 하는지 인도한다.

그 바로 옆에 마련된 ’건축작업장 ‘은 실제 건축현장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은 갤러리다. 한옥을 비롯해 그리스 신전, 현대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물을 살펴보고 그 안에 쓰인 재료를 탐색해본 후, 나만의 특별한 건축물을 계획하고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동화 속 보물찾기 ‘는 구전되는 전래동화를 통해 상상력과 지혜를 터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래동화에 많이 등장하는 용궁, 초가집, 하늘나라, 도깨비 마을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영상을 접하며 여러 가지 전래동화를 체험하고, 그 속에 담긴 선조들의 재치를 엿볼 수 있다.

또 ’미니 씨어터 ‘는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작은 극장이다. 아이들이 직접 연극 의상을 입고 무대에서 연극을 해보고, 다양한 인형극 공연도 관람하며 이야기의 세계에 빠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박물관 입구에 전시된 키네틱 아트 작품, 김동원의 ‘앙상블’. /사진제공=경기도어린이박물관

△영유아를 위한 체험 전시실도 구비

1층에 마련된 자연놀이터와 아기둥지는 만0세부터 만 4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아기둥지는 만 3세 이하 영아들만 입장할 수 있는 안전한 놀이 공간인데, 동화책과 쿠션블럭, 다양한 교구들이 준비돼 있고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보조 교사가 상주해 있다. 자연놀이터는 자연농장을 테마로 하며 텃밭 체험, 식물 이름 알아보기 등 다양한 감각놀이와 탐색활동을 지향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개정된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에 따라 오는 9월부터 경기도립 5개 미술관·박물관에서 입장 무료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전면 무료화에서 제외돼 9월 1일부터 매월 1째, 3째 주말에만 입장료 무료정책을 실시한다. 일부 주말 입장 무료화로 정책이 바뀌면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무료 주말에 한해 100% 사전 인터넷 예약제를 실시해 입장객을 받는다. 이 날은 현장 발권이 불가능하다.

또한 ’튼튼이네 여름마을 ‘을 비롯 일부 체험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예약 및 현장접수로 신청받으며 체험비를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문의: (031)270-86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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