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일본 교직원 모임, 동학농민혁명 정신 공부히라카다시 '평화여행팀' 김제 원평집강소 등 순례…매년 여름방학 한국 방문
최대우 기자  |  dwchoi@jjan.kr / 등록일 : 2017.08.10  / 최종수정 : 2017.08.10  22:35:38
   
일본 오사카부 히라카다시 현역 교사·임직원 및 교직원 OB모임으로 구성된 ‘평화여행팀’이 지난 9일 김제 원평집강소(전라북도 기념물 제137호)를 방문했다.

‘전라를 찾아가다’라는 주제로 김제 원평집강소를 찾은 이들은 이날 맨먼저 일본연합군과 전봉준 장군 부대의 격전지였던 구미란전투지 동학농민군들의 무덤(김제시 금산면)을 찾아 참배한 후 도보로 집강소를 순례하며 1893년 전라도 동학농민들의 정치적 집회와 1919년 3.1만세운동이 벌어졌던 원평장터를 돌아봤다. 특히 일제시대 수탈정책의 상징이었던 1번 국도가 관통 하는 원평에서 삼흥정미소를 살펴본 후 때마침 열린 원평 5일장 장터를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밖에도 학수재를 찾아 이름 없이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합동 유패에 참배한 후 집강소로 돌아와 구미란전투와 집강소 역할, 의미에 대해 (김제시) 문화해설사로 부터 설명을 청취했다.

일본 ‘평화여행팀’은 오사카부 히라카다시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사·임직원, 교사 OB모임, 히라카다시 교직원노동조합에 속한 사람들로 구성됐으며, 매년 여름방학 때 한국의 근·현대사를 학습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찾아 오고 있다.

양운엽 김제시 문화홍보축제실장은 “이번 일본 평화여행팀의 김제 원평집강소 방문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그 상징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벽골제 및 아리랑문학마을 등 관내에 산재한 역사 관련 주요 관광지가 역사교육 및 문화향유의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으며, 도내 관광객 유입을 위해 올해 시행중인 전북투어패스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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