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진안서 호남 최대 초기 청자가마 확인도통리 중평가마터 전체 길이 43m 규모
전북일보   |  desk@jjan.kr / 등록일 : 2017.08.10  / 최종수정 : 2017.08.10  22:35:32
   
▲ 진안 중평가마터와 발굴된 유물 모습.
 

전라북도 기념물 제134호인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중평마을 청자 가마터(이하 중평가마터)에서 호남지역 최대 규모의 초기 청자가마가 확인됐다.

제5차 문화재 조사를 벌이고 있는 전북도와 진안군, 국립 군산대학교박물관(관장 곽장근), 국립 전주박물관(관장 김승희) 합동조사팀이 중평가마터가 호남지역 최대 초기 청자 도요지임을 확인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평가마터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문화재 조사가 진행되면서 초기 청자가마 2기가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초기 청자, 청자를 구울 때 덮는 용기인 갑발, 가마 축조재료인 벽돌 등이 출토됐고, 호남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청자가마터로 조사됐다.

이번에 시행된 제5차 문화재 조사에서는 지난 2016년 제4차 조사에서 절반 가량만 확인됐던 2호 가마의 전체 규모, 구조, 성격 등이 규명됐다.

조사 결과 중평가마터의 규모는 전체 길이 43m, 경사도 12°내외로 확인됐고, 성격은 전형적인 초기 청자가마의 속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는 초장기에 벽돌로 축조되었던 것이 이후 진흙가마로 다시 만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 기의 가마가 벽돌가마에서 진흙가마로 변화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가마 주변에서 대규모 폐기장으로 사용되던 곳에서도 잔, 잔받침, 주전자, 벽돌 등 다양한 도구들이 발견됐다. 특히 큰 대(大)자 등 명문이 새겨진 청자와 벽돌가마의 불창(가마 안을 보는 구멍)으로 추정되는 벽체는 향후 초기 청자가마의 구조와 성격을 규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진안 지역에서 청자가마터가 발굴된 것은 호남지역 청자사 연구에 큰 의미를 지닌다”며 “올해 9월과 10월께 국가사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굴 현장에서는 전북도와 진안군, 국립 군산대학교박물관, 국립 전주박물관 조사관계자 및 마을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문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종민(충북대 교수), 장남원(이화여대박물관장), 김규호(공주대 교수) 자문위원 등도 참석했으며, △유적의 성격 △향후 조사방향 △보존 대책 등에 관한 학술적 의견이 오고갔다. /진안=국승호 기자·김세희 기자

< 저작권자 © 전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전북일보 다른기사 보기    <최근기사순 / 인기기사순>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마령이야
돈 좀 써서 관광지로 개발하자 국책사업 추진!! 하진아 같이 먹고 살자
(2017-08-11 06:41:01)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오피니언
만평
[전북일보 만평] 새만금 잼버리
[뉴스와 인물]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정부 선도적 개발이 새만금 민간투자 마중물 될 수 있게"

[이 사람의 풍경]
가회민화박물관 윤열수 관장

가회민화박물관 윤열수 관장 "민화는 한국인 심성에서 태어나 서민정서와 흐름 같이 해"

전북일보 연재

[이미정의 행복 생활 재테크]

·  친구같은 '주거래은행' 이점 많다

[최영렬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  상장주식은 1%면 대주주로 과세

[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  상가 투자, 임대수입 기준으로 회귀중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  전주 팔복동2가 근린시설, 전주공고 인근 위치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  낙폭과대 업종 리바운드 지속 예상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고충처리인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이메일무단수집거부현재 네이버에서 제공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54931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18(금암동)  |  대표전화 : 063)250-5500  |  팩스 : 063)250-5550, 80, 90
등록번호 : 전북 아 00005  |  발행인 : 서창훈  |  편집인 : 윤석정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재호
Copyright © 1999 전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