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11-14 22:56 (수)
전주지역 후백제 유적지도 완성
전주지역 후백제 유적지도 완성
  • 백세종
  • 승인 2017.08.16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문화유산연구원 / 현장 정밀지표조사 / 성곽 등 34곳 발굴도
 

전주지역 후백제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유적지도가 완성됐다.

전주시는 이 유적지도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후백제 역사문화유적 발굴과 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시는 후백제의 궁성 및 도성으로 추정되는 노송동 등 전주 지역에 산재해 있는 후백제 유적에 대한 정밀지표조사를 토대로 문화유산 지도를 완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를 진행한 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은 물왕멀과 기자촌, 동고산성, 남고산성, 무릉마을, 왜망실, 황방산, 어은산, 다가산, 완산칠봉을 비롯해 전주부사에 기록된 후백제 추정 산성터와 산성 내부 등 500만평을 답사하고 지역주민들과의 면담조사 등을 통해 후백제 유적 34곳을 새로 찾아냈다.

신규 발굴된 유적지는 남고산성 추정 행궁지 등 성곽유적 12곳과 황방산 건물지 등 건축유적 6곳, 우아동 와요지 등 생산유적 5곳, 무릉 추정왕릉군 등 분묘유적 6곳, 옥녀봉 유물산포지 등 생활유적 5곳이다.

시는 남고산성 내의 추정 행궁지에서 후백제때 사용됐던 초석이나 기단석과 기와가 수습돼 후백제시대의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중저수지 인근 무릉고분군의 경우 인위적으로 만든 대형 분묘형태로 조성돼 있으며, 산 정상부에서는 정연하게 배열된 숯이 발견됐다는 주민들의 제보도 나왔다.

생산유적인 왜망실의 우아동 와요지에서는 수많은 기와편과 가마벽체편 등이 발견됐으며, 네모 형태의 관아 전돌편(길이 25cm, 두께 6cm)도 확인됐다.

시는 이번 정밀지표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적의 성격 등을 밝히기 위해 연차별로 발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무릉마을 고분군을 비롯해 도성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시굴조사도 시행할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가 후백제의 왕도(王都)라고 하지만 왕도(王都)로서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구체적인 유적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기초자료가 확보된 만큼, 앞으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유적복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