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09-19 16:18 (수)
북한 수소탄 실험…정부 긴급대응
북한 수소탄 실험…정부 긴급대응
  • 박영민
  • 승인 2017.09.04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 대통령 NSC회의 소집 / 최고 강한 응징 강구 지시
 

북한이 3일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긴급 국가안정보장회의(NSC)를 개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북한핵무기연구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우리의 핵 과학자들은 9월 3일 12시 우리나라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였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조선중앙TV는 오후 3시 30분(평양시간 오후 3시) 발표한 중대보도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로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이날 오전 열렸으며, 이 회의에서 핵실험 단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우리 정부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정보판단과 함께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NSC 전체회의에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 고도화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국민생명과 국가안보를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굳건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NSC 전체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과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NSC 전체회의에 이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20분간 통화했다. 정 실장은 지난달 26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맥매스터 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국장과 북한 핵·미사일 대응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정치권의 움직임도 분주했다. 여야 각 당은 이날 오후 일제히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 문제에 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앞서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종합상황실은 이날 오후 12시 36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4㎞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인공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6번째로, 지난해 9월 9일 감행한 5차 핵실험 이후 약 1년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핵실험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