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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를 마치고
기고   |  desk@jjan.kr / 등록일 : 2017.09.13  / 최종수정 : 2017.09.13  23:13:42
   
▲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지난 8월 말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제21회 한·일 청소년 하계 스포츠교류의 한국 선수단 단장으로서 전북 선수들을 이끌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 사업은 1996년 한·일정상회담의 한일 문화교류 확대 방침과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 공동개최를 계기로 양국 청소년의 체육, 문화교류 및 국제친선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총 430여 명의 양국 청소년들이 축구와 농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5개 종목 등 스포츠교류는 물론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기회였다.

일본 나하공항에 마중 나온 일본 임원들의 환대에 성공적인 교류를 확신할 수 있었고, 친절한 통역요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로 본부 숙소 및 종목별 숙소가 잔치 분위기로 들썩였다.

일본 선수단 오나가 요시나리 단장을 비롯해 일본 체육 관계자들의 철저한 행사 준비로 교류기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특히, 이번 교류는 일본 고대 왕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었고 대형 어류가 가득한 수족관과 돌고래 쇼 등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큰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 교류에 참가한 양국의 선수들은 지난해 전주에서 교류를 했던 선수들과 임원들로, 다시 만나게 돼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깊은 우정과 친밀감을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종목별 경기장에서는 양국을 함께 응원하는 열띤 분위기에서 훌륭한 경기가 펼쳐졌고 서로 좋은 기량을 전수하며 함께 훈련하는 모습에서 앞으로 양국의 스포츠 발전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양국 선수들이 한 명도 경기중에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대한체육회를 비롯 각 종목의 지도자와 임원이 모두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작은 행사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일본에게 배울 것은 배우고 우리나라도 스포츠교류는 물론 문화와 접목하는 스포츠 마케팅, 스포츠 산업을 중점 연구한다면 글로벌 시대의 흐름에 맞는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교류를 통해 일본지역의 체육시설과 환경을 보면서 많은 부러움을 가졌다. 오키나와 인구가 140만 명인데 1종 육상경기장이 14개, 야구장이 30여 개, 일본 고교야구부 3700개 팀 중 오키나와현만 62개의 고등학교 야구팀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체육관 역시 1개 종목만 경기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고 1개 체육관 내에 농구장, 배구장 3코트의 경기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국제교류를 더욱 확대해 많은 청소년들이 스포츠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우수 선수를 육성하고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에 발맞춰 전북에서는 2018년도 전국 최고의 스포츠잔치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익산시를 중심으로 14개 시군에서 1개 종목 이상 개최된다. 또, 전북은 2019년 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와 2020년 한·일 청소년 스포츠교류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한·일 교류는 한국 선수단 단장으로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된 벅찬 감동의 순간이었다. 성공적인 교류가 될 수 있도록 하나로 힘을 모아준 선수단 임원·선수들에게 큰 감사의 뜻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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