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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경연대회 전국 1등 박용성 전북소방본부 소방위 “평소 재난사고 예방교육·훈련 매우 중요하죠”대응 실패 사례 대안 제시…시민·동료 대상 교육·홍보 / 사고 피해 최소화 도와
천경석 기자  |  1000ks@jjan.kr / 등록일 : 2017.09.14  / 최종수정 : 2017.09.14  22:32:13
   
“재난대응 구조, 아는 만큼 살고 살릴 수 있습니다.”

지난 8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주최한 지방자치단체 교수요원 연찬대회 강의 경연 부문에서 전국 1등을 차지한 전북소방본부 박용성 소방위(38)의 말이다.

일반적으로 화재 현장에 뛰어들고, 인명을 구조하는 소방관의 모습을 떠올리지만 시민 곁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과 안전 점검 등에 힘쓰는 소방관도 있다.

그들은 시민과 동료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을 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업무를 맡고 있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벌인 경연에서 박 소방위가 우승한 것이다.

교수요원 연찬대회는 지난 7∼8일 이틀동안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전국 시·도 지자체 교육원장과 교수 요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는 연구개발, 신규교육과정 개발, 강의 경연 분야 등 3개 분야에 21명이 참가했다.

강의경연분야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교수요원들의 자질과 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혁신적 강의 기법 등 새로운 교육훈련의 방향을 제시하는 지식 공유의 자리였다. 9개 광역 시·도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부산, 인천, 광주, 제주, 전북 등 5개 지역 소속 교수요원이 참석해 경쟁했다.

전북 대표로 출전한 박 소방위는 ‘재난대응 구조, 아는 만큼 살고, 살릴 수 있다’는 주제로 재난 대응에 실패한 사례를 분석해 적절한 대응 방법을 제시했다.

박 소방위는 현재 인재개발원 재난대응 구조 분야 외래교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가 처음부터 교육과 홍보 분야를 담당했던 것은 아니다.

소방간부후보생으로 2013년 임관한 박 소방위는 어릴적 소방관의 모습을 보고 동경하다 소방공무원을 택했다.

임관 후 2년 동안은 현장을 누비기도 했지만 3년 전 부터는 소방본부 방호예방과에 배치돼 교육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장을 누비는 동료들이 누구보다 존경스럽다”고 말하는 그는 그들의 노력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맡은 업무에서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박 소방위는 도민들에게 “재난 상황은 예고를 하지 않고 찾아오기 때문에 평소 관심을 갖는 것 부터가 시작”이라며, “가족과 이웃을 위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관심을 갖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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