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전북 공기업 20곳 중 13곳 적자자본잠식 1곳·연이자 363억 / 민주당 박남춘 의원 자료
김세희 기자  |  saehee0127@jjan.kr / 등록일 : 2017.09.14  / 최종수정 : 2017.09.14  22:32:08
   

지방공기업의 경영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공기업의 65%가 적자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남동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공기업 20곳 가운데 13곳이 적자로 드러났고 자본이 잠식된 공기업은 1곳으로 밝혀졌다.

적자 기업으로 판명된 곳은 전주시 하수도, 군산시 하수도, 익산시 상수도·하수도, 정읍시 상수도·하수도, 남원시 하수도, 완주군 하수도, 김제시 상수도, 고창군 상수도, 부안군 상수도, 익산시 공영개발 등이었다. 자본잠식기업은 전주시시설관리공단으로 27.9%의 자본이 잠식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이 지난해 지급한 이자비용은 무려 363억 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전국적으로도 지방공기업의 적자구조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기업 413곳 가운데 절반인 206곳(50%)이 적자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었고, 지난해 기준으로 39곳이 자본잠식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이들 기업이 지급한 이자비용은 1조 648억으로 밝혀졌다.

박남춘 의원은 “정부가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이 11년 만에 50%대(59%)로 하락했다며 낙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제 겨우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며 “재정건전성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경영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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