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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옥정호에 예술인 '베품의 숲' 착공식] 예술인엔 창작 지원…방문객엔 체험 기회…주민엔 일자리 제공단독주택 55세대·다세대 20세대 조성 / 독일 친환경'패시브하우스'방식 설계 / 문화예술 분야 재능인 귀농귀촌 유도 /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특화마을'
박정우 기자  |  parkjw@jjan.kr / 등록일 : 2017.09.17  / 최종수정 : 2017.09.17  22:46:49
   
▲ 임실 운암면 사양리에 조성되는 옥정호 베품의 숲 조감도.
 

국내 각계의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중인 재능인들이 귀농귀촌은 물론 자신들의 역량을 나누는 ‘베품의 숲’이 임실군 운암면 사양리에 대규모로 조성된다.

옥정호 상류에 자리한 이곳에서는 16일 문영두 의장과 박진두 부군수를 비롯 주민과 예술인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정호 베품의 숲’착공식을 가졌다.

오는 2022년에 완공될 이곳은 내년부터 전체 9만㎡의 부지에 100세대의 예술인들이 모여 다양한 예술활동과 함께 귀농귀촌 생활에 들어간다.

전원생활을 통해 이들은 자신의 예술활동에 전념하고 방문객에는 가진 역량을 제공하며 지역경제 부흥의 일원으로 자리한다는 게 이들의 목적이다.

   
▲ 임실군 운암면 사양리 현지에서 지난 16일 문영두 의장과 박진두 부군수를 비롯 주민과 예술인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옥정호 베품의 숲’착공식을 가졌다.

△베품의 숲 전병관 추진단장 문재인 대통령 관심사업에 조성 결심

“베품의 숲 조성으로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함께 방문객들에는 이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이 기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실군 신덕면 오궁초등 폐교를 이용해 대한민국 최초의 예술창작과 체험교육의 선구자로 알려진 베품의 숲 전병관(59) 추진단장의 다짐이다.

조각가인 전단장은 1988년 이태리 유학후 95년 임실군 오궁리미술촌으로 귀향, 도내 각지에서 다각적인 예술활동에 참여해 왔다. 전단장이 베품의 숲을 조성케 된 사연은 2006년 노무현 대통령 때 당시 비서실장으로 재직한 현 문재인 대통령의 관심사업으로 자리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추진된 ‘제 4회 전국 문닫은 학교 연합예술제’는 대통령 직속 농어업, 농어촌 특별대책위원회 주최로 오궁리미술촌에서 대성황을 이뤘다.

“이후 예술인들이 안전하게 정착하고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라는 생각에 오늘의 베품의 숲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단장은 설명했다.

그는 특히“재능이 뛰어난 수많은 예술인들이 경제생활의 어려움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이곳이 완공되면 전북의 명인명물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북을 찾는 방문객들이 반드시 베품의 숲을 방문, 예술계 전반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랑받는 특화시범마을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 베품의 숲에 건설되는 패시브하우스 방식 주택 조감도.

△옥정호 베품의 숲 현황

옥정호 베품의 숲으로 명명된 이곳에는 올해부터 단독주택 55세대와 다세대주택 20세대 조성 등 귀농귀촌 주택단지 75세대가 들어선다. 또 인간문화재와 유명예술가 등이 활동할 수 있는 전수와 교육, 전시 및 박물관 등 16개 동의 다각적인 건물도 함께 신축된다.

마을회관으로 이용되는 숲문화관이 조성되고 방문객들에는 임실을 알리는 농특산물 홍보판매관도 설치될 전망이다.

귀농을 통해 예술인들이 직접 농사지은 버섯으로 전문향토음식 연구와 체험관도 들어서며 어린이를 위한 청소년수영장 등 물빛정원도 개설된다.

야외예식장을 겸한 숲마당극장과 함께 전통발효식품 카페 등 쉼터를 제공하고 신선채소와 고기요리를 연구하고 체험하는 식품체험관도 설치된다.

특히 방문객 1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야외공연장에 이어 교사와 기관, 단체객들을 수용하는 연수단지와 함께 밤하늘 천문대 역할인 하늘숲빛정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베품의 숲 마을주택 시설

이곳에 들어서는 입주민들의 주택은 에너지 저감 및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 독일의 페시브하우스 방식으로 설계됐다.

10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설계됐으며, 천연색을 가미한 도시디자인으로서 서구식 형태로 마을이 조성된다.

또 330㎡를 기준으로 100동이 설계된 이곳 하우스단지는 불소수지코팅하우스로서, 20년 이상 시설재배가 가능한 최첨단공법과 자재를 사용해 설치된다.

특히 이곳에서는 국가 최대 과제인 일자리창출에 적극 부응, 무려 550여명의 고용이 예상되며 생산된 농식품은 전국 1004개의 마트와 연결돼 2008개의 또 다른 일자리도 마련된다.

이같은 사업은 전국의 어린이와 청소년, 국민들에 힐링체험마당을 제공하고 아울러 진로체험 특별교육을 실시해 국민대통합의 ‘씨앗 클럽’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문직업인들의 전당

베품의 숲은 일자리창출과 국가균형발전, 예술문화교류와 체험교육을 통한 국민대통합의 다양한 전문직업인들로 구성된다. 인간문화재로는 소목장과 옻칠장에 이어 명창과 악기장, 도자기 및 민속주 등 각걍각색의 명인들이 연구하고 체험활동에 참여한다.

여기에 행위예술가와 음악가, 조형예술가 및 연극영화인을 비롯 체육인과 의료인 등 사회 각계의 유명인들이 함께 동참해 체험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내년 본격적으로 마을이 조성되면 101가지의 창의적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체험교육에 들어간다.

추진단은 현재 이같은 사업을 위해 전주 한옥마을 성암아트홀에서 시험체험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체험교육이 실시되면 연극인과 농부, 음악 및 미술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요문화 장터를 개설해 방문객들과 ‘한마당 어울림’행사도 갖는다.

더불어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판매 활동은 민박과 법인생산, 유통라인 등에서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귀농귀촌의 성공적 모델로 구축할 방침이다.

△교육프로그램

   
▲ 전병관 추진단장

교육방식은 특별교육과 집중교육으로 실시되며 특별교육은 1차 1박2일 체험을 통해 적성체험과 진로직업상담, 종합평가로 교육을 펼친다.

멘토와 함께하는 집중교육은 9박10일 일정으로서 중학교의 전면 자유학기제에 따른 맞춤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와 기관단체의 연수, 어르신체험교육은 마을에 설치된 전수교육관과 전시박물관, 둘레길 체험 및 힐링행복 체험마당으로 진행된다.

추진단은 이같은 창의적 체험교육 프로그램 실시를 앞두고 지난 5월부터 매주 워크숍과 개발회의, 연구발표회를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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