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2017세계종교문화축제 '종교포럼'] "평화로운 세상 위해 종교 협력 필요"지역·국가·국제 규범 등서 중요한 역할 / 다양성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해야
문민주 기자  |  moonming@jjan.kr / 등록일 : 2017.09.17  / 최종수정 : 2017.09.17  22:46:46
   
▲ 지난 16일 익산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세계 속 종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계종교포럼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광익 세계종교평화협의회 공동집행위원장, 김혜봉 원불교 전북교구장, 리베르토 바티스타 유엔 종교 NGO 대표, 백남운 전북기독교연합회 회장, 성우 대한불교조계종 제17대 교구장, 김선태 천주교 전주교구장, 나유인 세계종교평화협의회 집행위원장. 사진제공=세계종교평화협의회
 

“누가 ‘나는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눈에 보이는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성우스님이 요한복음 한 구절을 읊조린다. 이러한 메시지를 종교인들이 실천할 때 세계의 평화, 인류의 평화가 도래한다는 함의다.

지난 16일 익산 원불교중앙총부에서는 세계 종교문화축제 일환으로 세계 종교포럼 ‘세계 속 종교의 역할’이 열렸다. 포럼은 리베르토 바티스타 유엔 종교 NGO 대표와 김혜봉 원불교 전북교구장, 백남운 전북기독교연합회 회장, 성우 대한불교조계종 제17대 교구장, 김선태 천주교 전주교구장이 함께 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리베르토 바티스타 대표는 종교를 전쟁을 준비하는 목적이 아닌, 평화를 준비하는 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교적 믿음의 핵심에는 자유, 인권 보장, 평화 유지 등이 자리 잡고 있다”며 “종교는 지역, 국가, 국제 규범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종교, 정부, 다자 간 협력이 자유, 인권 보장, 평화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교 성우스님은 사무엘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 속 ‘문명은 대립과 갈등 통해 그 정체성을 드러낸다’는 문구를 인용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어떤 문명이든 대립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그 시기가 현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우스님은 프란체스코 교황의 이집트 방문 연설 내용을 정체성 수호, 다양성 인정, 지향의 진실함으로 요약·정리했다.

이와 관련 종교의 가장 큰 목적인 ‘평화 구현’을 위해서는 “모든 종교가 추구하는 ‘절대 선’을 위해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정체성을 수호해야 한다”며 “모든 문화, 종교, 인간을 초월해 다양성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게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주교 김선태 주교는 “종교는 외적인 평화와 내적인 평화를 위해 세상 안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때 종교가 다름 안에서 일치하는 계기가 마련된다”고 말했다.

원불교 김혜봉 교무는 “목적과 방향이 같으면 뜻(내용)이 같아진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김 교무는 “물질문명과 과학문명 발달로 시간과 공간이 압축됐다. 모든 평화는 내 가족, 우리 동네, 한 국가만 안락하다고 이뤄지지 않는다. 멀리 있는 세계를 걱정하지 않으면 모든 안위, 안정이 위협받는다. 종교인들도 자기 종교, 자기 성직자의 안위만 생각할 때는 지났다. 평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종교적으로도 도래했다”고 말했다.

개신교 백남운 목사도 종교 간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다. 백 목사는 “정의와 평화는 공동 가치이므로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우리 모두 기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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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인간의 장기가 이식되면 원래 주인의 생명과 상관없이 계속 생명을 유지한다. 그렇다면 인간은 하나의 주체에 의해서 통제되는 단일생명체인가 아니면 여러 생명체가 함께 살고 있는 연합생명체인가? 기존의 과학과 종교를 180도 뒤집는 이론으로 우주와 생명을 새롭게 설명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에 반론하면 5천만 원의 상금을 준다는데 학자들이 반론을 못한다. 이 책은 서양과학으로 동양철학을 증명하고 동양철학으로 서양과학을 완성한 통일장이론서다.

인간이 하는 행위는 종교라는 이름이나 형식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거의 모두가 종교행위에 해당된다. 확인된 것만 믿는 것을 소위 과학이라고 말하고 확인되지 않은 것을 믿으면 종교에 해당된다. 유신론은 물론 무신론을 믿는 것도 모두 종교 행위다. 왜냐하면 무신론이나 유신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진 지식은 많은 부분이 진실이 아니지만 오해나 세뇌를 통해서 얻어진 정보가 점점 진실처럼 믿겨지면서 일종의 신앙이 만들어진다.

확인되지 않은 것을 믿는 종교현상은 학문 세계에서도 발생하는데 인문학은 물론 자연과학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종교와 현대물리학은 공통점이 있다. 종교가 확인이 불가능한 영적 세계를 주장하는 것처럼 현대물리학도 인간이 가볼 수 없는 먼 우주나 인식이 불가능한 미시의 세계를 논하므로 잘못된 이론이 통용되면서 사람들을 오도할 수 있다. 현대물리학 특히 우주물리학은 종교보다 더 굳건한 종교로 변질됐으며 공상과학과 구분이 잘 안 되는 수준이다.

(2017-09-18 00: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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