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전주시, 유기동물보호센터 건립 철회·국비 반납부지 확보·도비 지원 등 어려워 / 5개년 동물복지사업으로 전환 / 수용시설보다 체계적계획 무게
백세종 기자  |  bell103@jjan.kr / 등록일 : 2017.09.17  / 최종수정 : 2017.09.17  22:46:41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짓기 위해 2년 가까이 부지를 찾던 전주시가 사업을 접고 국비 예산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 보호센터 건립 사업은 전주 동물병원들에 분산 수용된 유기동물을 한데 모아 체계적 관리한다는 취지로 국비까지 확보했지만 부지 확보와 적은 도비 지원, 일각에서 제기되는 수용소화 우려 등의 문제로 순탄치 않았다.

이에따라 전주시는 국비를 반납하고 향후 5개년 개획으로 중장기계획 용역을 세워 동물복지를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는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응모, 전주시 유기동물 보호센터 예산 중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보호센터 사업은 전주 외곽 3600㎡부지에 300마리의 유기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호실과 격리실, 임상병리실, 창고 등이 들어서는 사업이었다.

이 사업은 현재 전주시에서 한 해 2000마리에서 3000마리까지 발생하는 유기동물들이 10곳의 동물병원에 분산 수용돼 있어 관리가 요구된데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사업은 순탄하지 않았다.

국비를 포함한 10억원 사업비는 순수하게 시설 건립용으로만 사용돼야했고, 3억원을 제외한 7억원 중 도비는 1억5000만원만 지원됐다. 이로 인해 졸속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14일 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내부 논의 결과 단순 수용소 형태 동물복지센터 건립은 옳지 않다”고 발언했다. 다만 “보다 체계적이고 진정한 동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5개년 마스터플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전주시는 올해 추경 예산 사업으로 ‘동물복지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4000만원의 용역 예산을 반영, 의회 심의를 요청했다.

이 용역은 내년 3월 까지 진행되며, 동물 복지향상과 반려인의 욕구를 충족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또 유기동물과 관련한 용역 내용도 포함된다.

전북대 수의대 임채웅 교수는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관리 체계 없이 관리 센터만 건립한다면 수용소의 개념이 될 것”이라며 “타 지역에서도 단순 수용시설만 건립했다가 관리 문제 등이 불거진 지역이 많다. 전주지역도 기전대 등 사례가 있지 않나. 차라리 예산을 반납하고 전주시가 준비하는 동물복지 중장기 계획은 분명 동물복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저작권자 © 전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백세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    <최근기사순 / 인기기사순>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잘했어요
이런결정은 참 잘했다. 동물 버려지면 바로 죽여야지. 너무 보호해서 키우니 수가많아지고 집에서 키우니 스트레스로 사람 문다. 바로 처리해버리는게 도움, 차라리 불쌍한 사람에게 도와줘요
(2017-09-18 09:33:49)
나, 시장!!
도대체, 전주시장님.. 머하시는 분임??
전주시민을 위해 하시는 일 머가 있는지 궁금..

(2017-09-18 09:15:20)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
오피니언
만평
[전북일보 만평]정치철새 구분
[뉴스와 인물]
김제 출신 김종진 문화재청장

김제 출신 김종진 문화재청장 "전북은 유·무형 문화재 보고…부가가치 창출 활용해야"

[이 사람의 풍경]
전주의 출판 역사 다시 세운 신아출판사 서정환 대표

전주의 출판 역사 다시 세운 신아출판사 서정환 대표 "그래도 책은 살아남는다는 믿음…그것이 희망이죠"

전북일보 연재

[이미정의 행복 생활 재테크]

·  지금부터 재무적인 계획 갖고 노후 준비를

[최영렬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  상장주식은 1%면 대주주로 과세

[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  상가 투자, 임대수입 기준으로 회귀중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  김제 용지면 반교리 창고, 마교마을 인근 위치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  수혜 예상되는 IT업종에 관심을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고충처리인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이메일무단수집거부현재 네이버에서 제공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54931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18(금암동)  |  대표전화 : 063)250-5500  |  팩스 : 063)250-5550, 80, 90
등록번호 : 전북 아 00005  |  발행인 : 서창훈  |  편집인 : 윤석정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재호
Copyright © 1999 전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