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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승리 이끈 원동력 웅치·이치 전적지 성역화를"
"임진왜란 승리 이끈 원동력 웅치·이치 전적지 성역화를"
  • 전북일보
  • 승인 2017.09.18 23: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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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완주군·전북사학회 / 재조명 용역 학술대회

전 국토가 유린된 7년 전쟁으로 불리는 임진왜란(1592~1598년)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인 웅치·이치전투의 숨겨진 역사를 재조명해 임진왜란 관련 호국 전적지를 성역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와 완주군, 전북사학회는 지난 15일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웅치·이치전적지 역사재조명 연구용역 학술대회’를 열어 웅치·이치전적지의 활용 및 콘텐츠 구축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정구복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이날 기조강연에서 “조선왕조 선대들의 출향지이며, 태조의 어진이 봉안돼 있는 전주는 조선왕조를 상징하던 곳”이라며 “이런 전주를 왜적의 침입으로부터 지켜냈다는 사실은 왕조의 근본을 지켜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라도는 임난 초기 직접 침입을 당하지 않았는데도 가장 일찍 의병을 일으켰고 조정으로 가는 식량 공급, 군사 동원지의 역할을 지켜냈다”며 “이는 결국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서 연전연승으로 제해권을 장악하는데 기반이 됐고 결국 왜란을 막아내는 뿌리가 됐기 때문에 웅치·이치전투 전적지는 국가적 유적으로 승격할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기조강연에 이어 △임진왜란 초기 방어 실태와 웅치·이치전투(김종수 군산대 교수) △웅치·이치전투가 임진왜란에 미친 영향과 전황(노영구 국방대 교수) △웅치·이치전적지의 범위와 관리 현황(하태규 전북대 교수) △웅치·이치전적지 활용 방안 및 콘텐츠 구축 방향(홍성덕 전주대 교수) △웅치·이치전적지의 정비 및 활용 방안(이규훈 강화문화재연소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하태규 전북대 교수는 “전라도 방어는 어느 특정의 전투나 특정 인물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왜군의 침공 앞에 자신과 국가를 지키려는 호남인들의 피의 대가로 이뤄진 위대한 결과”라며 전라도 방어는 임란 초기의 불리한 전황극복의 원동력으로 ‘만약에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若無湖南 是無國家)’는 이순신 장군의 말도 여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교수는 진안군와 완주군 충남 금산 등에서 발발한 웅치·이치 전적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적지 범위를 확정하고 격전지 옛길 복원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덕 전주대 교수는 “조선을 지켜낸 전북에는 이를 기념하는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이 없다”며 “웅치와 이치를 아우르는 적절한 곳에 박물관 내지 기념관이 건립돼 이곳을 중심으로 임진왜란사 바로 세우기, 지역민 역사인식 확산, 문화관광자원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완주=권순택 기자·이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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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ㄹㄴㅇㄹ 2017-09-18 19:26:53
성역화 같은 소리하네 무슨 전쟁 한번 이긴걸로 뭔 박물관이야 한심한 녀석들아. 쓸데 없는데다 돈 낭비 하지 말고 산업이나 발전 시키고 기업이나 유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