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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장 맡은 '씨엔씨코리아' 안진영 대표 "익산이 아시아 식품 수도가 되도록 돕겠다"전북 산업경쟁력 키우는데 / 거점 역할 할 것으로 기대 / 업체 지원 방안 마련돼야
김진만 기자  |  kjm5133@jjan.kr / 등록일 : 2017.10.11  / 최종수정 : 2017.10.11  23:11:49
   
“국가식품클러스터는 5년 정도만 지나면 익산이 아닌 전북의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거점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익산시나 전라북도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가칭) 안진영 회장(52)은 국내에선 유일하게 생두를 직접 수입해 커피를 생산하는 씨엔씨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1호 입주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착공해 지난달에서야 공장입주를 마친 탓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면서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6개 기업체 대표들의 완강한 추대를 거절하지 못해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1호 입주기업이 될 만큼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안 회장은 “전주 한옥마을은 왔다가는 사람들, 관광객에 불과하고, 혁신도시의 공무원들은 발령 나면 타 지역으로 옮겨갈 사람들에 불과하지만 우리 식품클러스터에는 종사자와 기업인 즉 전북과 익산에 머무르는 사람이 있는 곳이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전북의 경쟁력, 익산 경제의 중심이 될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역의 단순 산업단지가 아닌 정부가 주도적으로 아시아식품수도라는 푸드 벨리를 목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이끌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조건에도 불구,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초기 기대감과 체계적이지 못한 현재의 인프라 구축 등은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직 전체 준공도 되지 않은 상태지만 벌써부터 입주율과 분양률을 따지는 등의 이른 기대감에 대한 부담이다.

안 회장은 “사실 올해부터 입주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벌써 6개 기업이 입주했고, 40개 기업은 분양계약을 마치고 착공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며 “이 정도면 큰 성과인데도 너무 성급한 기대감이 입주한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큰 기대감과는 달리 기업유치를 위한 더딘 인프라 구축에 대한 불만을 내놨다.

안 회장은 “현재 버스도 다니지 않는다. 사실 직원 면접을 보는데 익산과 완주 지역외의 인재는 뽑을 수도 없다”면서 “기업이 입주한 뒤에 버스노선을 추가하겠다는 것은 앞으로 기업유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초기 불편을 감수하고 입주한 기업들에게 상실감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에 대한 원스톱서비스와 입주기업 홍보관 등의 도입을 통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안 회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중에 수입과 수출하는 업체는 관세문제로 부산을 드나드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하지 않으면 일반 산업단지에 머무르게 된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안 회장은 자신의 공장 한편에 직접 홍보관을 건립해 단순커피 생산 공장이 아닌 국내의 커피문화를 선도하고자하는 의지를 강조하며 “익산시도 부지를 조금만 매입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홍보관을 건립하면 홍보관을 통해 기업들의 생산품목 홍보는 물론 클러스터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이런 서비스가 기업유치와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고, 나아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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