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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전북경제] (상) 현실 - 군산조선소·넥솔론에 이어 한국GM·하이트마저 '휘청'협력업체·연관산업 줄도산 위기감 고조 / 도내 제조업 기반 흔들려 장기침체 우려
이강모 기자  |  kangmo@jjan.kr / 등록일 : 2017.10.11  / 최종수정 : 2017.10.11  23:11:45
   

전북 경제가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향토적 성격이 강한 도내 대표 기업으로 명성을 쌓아온 대형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멈췄거나 아예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대상 업체들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비롯해 익산 넥솔론, 한국GM, 하이트 전주공장 등 4곳이다.

이들 업체가 전북 경제를 이끌어가는 비중이 전체의 30% 가까이 차지한다는 점에서 대량 실직은 물론 협력업체 및 연관산업의 줄도산 우려는 물론, 더 나아가 전북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의 늪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근심의 목소리가 높다.

문재인 정부 들어 새만금과 탄소산업, 혁신도시 연관사업 등이 급물살을 타면서 장밋빛 청사진이 제시되고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기존 지역 경제를 지탱해온 기업들이 사그러들고 있는 모양새다.

기업의 제1원칙은 이윤추구로 개별 기업의 경영 전략에 따른 철수나 가동중단을 정책차원에서 인위적으로 막기는 힘들다. 그러나 기업과 정부, 그리고 지자체, 정치권이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공조를 통해 어려움을 딛고 넘어설 수 있는 방안은 없는 것인지, 위기에 처한 전북 경제의 현실과 대안을 두 차례에 걸쳐 진단해 본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선박 수주난을 이유로 지난 6월 30일 자정을 기해 가동이 중단됐고 11일 현재 도크 폐쇄 104일째를 맞고 있다.

이 여파로 지난해 4월 86곳에 달했던 협력업체(직영포함) 가운데 8월 말 현재 64곳이 도산했고, 근로자 역시 5250명(직영포함)에서 8월 말 현재 391명만 남아있는 실정으로 4859명이 일자리를 잃고 실직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익산 넥솔론은 세계 5위까지 올라간 태양광발전 웨이퍼 전문기업이었지만 업황 침체와 중국 저가 태양광 업체들의 난립으로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매년 마이너스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결국 2015년 8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총 4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되면서 지난 9일 끝내 공장 가동을 멈추고 기계와 장비, 공장과 건물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400명이 길거리로 내쫓길 위기에 처해졌으며, 관련 부품 협력업체들도 부도위기에 직면했다.

하이트 전주공장 역시 경영난을 이유로 매각이 검토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생산라인이 있는 곳은 전주와 홍천·마산 등 3곳으로 업계에서는 전주공장 매각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이트진로는 조만간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군산공장 역시 불안하다. 한국산업은행은 ‘한국지엠(주) 사후관리 현황’ 보고서를 통해 한국GM의 국내시장 철수를 조만간 현실화될 수 있는 위기상황으로 진단했다. GM은 지난 2002년 10월 대우차를 인수하며 15년간 경영권을 유지키로 했고 당시 채권단 대표로 참여한 산은이 소수주주 권리로 주주총회 특별결의 비토권 및 이사추천권을 확보했지만 오는 16일 계약이 만료되면서 비토권이 사라져 한국GM의 존폐 여부는 전적으로 GM 본사의 결정에 좌우된다.

이처럼 전북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이들 대형 업체들의 존립이 위태로워지면서 지역 경제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걱정이 높다. 군산조선소와 넥솔론, 하이트, 한국GM 등의 도급 물량에 의존했던 도내 중소 협력업체들의 줄도산으로 이어져 도내 제조업 기반이 통째로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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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점장
전북 파산하면 정신차리겠지 쓰레기 도내정치인들
(2017-10-12 17:16:40)
시민
송하진지사는 대오각성해서 현 사태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기회를 못 만들시는 도시자 출마여부를 곰곰히 생각해보길 빈다.^^

(2017-10-12 09:45:14)
아이고
전북에 굵직굵직한 기업도 별로 없는데 계속 인구 빠져나가고 ㅠㅠ
(2017-10-12 07: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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