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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관절의 관절경] 재활기간 짧고 강직감소 장점
[발목관절의 관절경] 재활기간 짧고 강직감소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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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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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수욱 전주 홍앤채정형외과 원장
내시경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정형외과 주요 분야에서도 관절의 내시경인 관절경 형태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관절경이 무릎과 어깨관절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다음에 손목, 팔꿈치 관절과 발목관절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엉덩이 관절인 고관절 분야까지 관절경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1980년대 이후 발목관절 관절경술은 다양한 종류의 관절 카메라와 관절 수술기구 개발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으며, 일반적인 개방술로 접근할 수 없었던 발목관절 내부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발목관절 내부에 발생하는 여러 질환의 치료가 가능해졌으며, 과거 절개술로 도달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 치료가 가능해졌다.

무릎 관절에 사용하는 관절 카메라의 직경은 4.0mm이나 발목관절 관절경술에 이용되는 관절 카메라는 작은 2.7mm가 사용되며, 발목관절의 관절 간격이 2-3mm 정도로 매우 좁아 견인 기구를 이용해 발목 관절을 잡아당기거나 펌프를 이용해 관절 간격을 확대해 관절경 시술을 하기도 한다.

관절 내 유리체는 발목관절의 외상이나 골연골종 등에 의해서 형성되는 관절내 비정상적인 조각들로 관절 잠김(locking)증상, 통증, 부종이나 운동제한을 유발한다. 이러한 유리체는 관절경술로 제거하기 매우 용이하다.

엉덩이 관절이나 무릎 관절과 달리 발목 관절의 관절염 80%가 외상 후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발목관절 관절염에 대해서 관절 내 유리체나 자라난 뼈, 활액막염, 연골 결손이나 골연골염에 대해서 관절경적 제거술이나 변연 절제술 또는 미세 절골술 등을 시행한다.

발목관절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가장 좋은 치료법이 관절을 붙이는 관절 유합술로 이 경우에도 관절경을 이용한 유합술을 많이 이용하며, 최근엔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박리성 연골염 또는 연골 골절 등으로 불리는 거골의 골연골 병변은 주로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는 거골의 관절 물렁뼈인 연골 부위가 골수 부종과 연골아래 물혹 등에 의해 연골 부위가 떨어져 분리되는 상태를 칭한다.

증상으로 관절이 붓거나, 통증, 잠김 증상과 움직임에 제한 등이 있으며, 방사선 검사상으로는 관찰이 어려울 수 있으나 병이 진행되면 연골아래에서 물혹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MRI 촬영으로 확진할 수 있다.

골연골 병변 치료는 연골이 분리된 부위가 작은 경우에 관절경을 이용해 연골의 불안정한 조각을 제거하거나 병변 부위에 구멍을 내 골수의 줄기세포로 하여금 병변 부위를 메우도록 유도하는 천공술이 있다.

상대적으로 큰 병변인 경우 같은 쪽 무릎관절 대퇴골에서 이식할 물렁뼈을 포함한 뼈조각을 떼어내 이식하는 ‘자가 골연골 이식술’과 무릎 관절 내의 대퇴골이나 거골에서 관절의 연골을 일부 떼어 내어 연골 세포을 분리, 배양해 결손부위에 이식하는 ‘자가 연골 세포 이식술’이 있다.

최근엔 소 콜라겐으로 만든 인공막에 연골 세포를 3~4일간 자라도록 한 후에 이식하는 방법을 비롯해 여러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발목관절 관절경술은 과거의 개방성 수술 접근법으로 도달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 치료가 가능해졌으며, 관절경을 사용해 관절 내 병변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관절 주위 인대 등의 구조물을 손상하지 않고 관절 내부를 수술할 수 있다.

수술부위 상처가 거의 없으며 관절경을 이용한 치료가 관절을 개방하는 시술에 비해 수술 후 재활 기간이 짧고, 관절의 강직이 덜 발생하는 여러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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