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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대 총장 임명 거부는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때문"전재수 민주당 의원 주장 / "배제 명단 있는지 살펴야"
최명국 기자  |  psy2351@jjan.kr / 등록일 : 2017.10.12  / 최종수정 : 2017.10.12  22:17:15

교육부가 박근혜 정권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버금가는 국립대 총장 임용배제 명단을 작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대 총장 임용 심사과정에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유사한 총장 임용배제 명단이 존재했을 것”이라며 “교육부가 총장 미임용 사유를 밝히지 못하는 건 이런 불법적인 행위가 실제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주교대, 공주대, 방송통신대, 광주교대 등 4개 국립대의 총장 임용후보자 1·2순위를 모두 임용하지 않았다.

전주교대의 경우 2014년 12월 간선제를 통해 총장 임용후보 1순위로 이용주 교수를 선출했다. 2순위로는 김우영 교수가 올랐다. 하지만 교육부는 지난해 7월 특별한 이유 없이 총장 후보를 다시 선출하라는 공문만 보냈을 뿐 어떠한 후속 조치도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주교대는 2015년 2월 23일 유광찬 총장 퇴임 이후 지금껏 총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용주 교수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6·10항쟁 22돌 기념 전북지역 교수연대 시국성명, 김우영 교수는 2002년 노무현을 지지하는 전북지역 대학교수 191인 선언 등에 참여했던 게 당시 박근혜 정권의 심기를 거스른 것으로 추정된다.

전재수 의원은 “앞으로 국정감사 등을 통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유사한 총장 임용배제 명단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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