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전북도 국정감사] 경제위기 외면한 채 칭찬 일색 '맹탕 국감'송곳질의 실종 / 조선소 재가동·지역 공장 철수설 관련 심층질문 없이 / 잼버리 유치·새만금 SOC 지원 거들어 '긴장감 제로'
이강모 기자  |  kangmo@jjan.kr / 등록일 : 2017.10.23  / 최종수정 : 2017.10.24  00:51:55
   
▲ 23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교체된 이후 처음 열린 전북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주요 현안에 대한 송곳 질의가 빠진 맥빠진 ‘맹탕’국감으로 진행됐다는 지적이다.

23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도 국감에서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익산 넥솔론 폐업, 하이트 전주공장과 한국GM 군산공장 철수설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전북 경제 위기에 대한 심층적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단 한 차례 언급되는데 그쳤다.

또 새만금 속도전을 위한 SOC 건설 등의 전폭적 지원 약속과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에 대한 칭찬 일변도로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대로 실제로 그런 내용의 질의가 이어졌다.

반면 소방·안전 분야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관심이 높았고,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심도 있는 질의와 질책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언론보도에 의존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국감에는 진선미 감사반장을 포함한 여·야 11명 의원이 전원 참석했고, 피감기관자 신분으로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행정·정무부지사 및 실·국장 전원이 참석했다.

진선미 감사반장(민주당)을 포함한 대부분의 의원들은 이날 국감 질의에 앞서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 성공을 축하하고 향후 개최 준비를 위한 질의와 함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영진 의원(민주당)은 “새만금사업의 동력으로 잼버리를 유치했다. 그러나 새만금사업의 실질적인 추진 단계를 보면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 근본적 문제는 무엇이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백재현 의원(민주당)도 “잼버리 유치 축하드린다. 관광레저용지 기초시설 매립이 가장 큰 문제다. 예산확보가 중요한 데 가장 급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소병훈 의원(민주당) 역시 “새만금은 전북 출신에게는 ‘짐’으로 특별법 제정은 무조건 필요한데 지금 속도대로라면 목표대로 완공이 어렵다. 잼버리 행사장 주변 기반시설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요청했다.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잼버리 관련 특별법 법안 발의를 곧바로 하라. 우선 법이 제정돼야 기금을 만들고 예산이 확보된다. 세계 잼버리가 열리는 2023년이 얼마 안 남았다. 중앙에 끌려가지 말고 전북이 중심이 되어 확실히 하라”고 주문했다.

반면 전북의 제1현안으로 꼽히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문제 등에 대해서는 유일하게 권은희 의원(국민의당)만 언급하는데 그쳤다.

권 의원은 “군산조선소 문제는 특히 지역내 큰 어려움으로 꼽힌다. 총 124회에 걸쳐 조선소 문제를 건의했고, 하지만 현대중공업 권오갑 부회장은 군산조선소 중단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한다. 전북의 정책지원 대책은 뭔지”에 대해 물었다. 또 일부 의원들은 “소방관 증원은 찬성하지만 인구나 거리, 발생 횟수 등에 따른 산술적 평균에 따라 소방서나 안전센터 신설 등을 계획해달라”며 전북 내 소방, 안전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질의를 펼쳤다. 특히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정부 지원만 바라보며 도 차원의 재원마련 대책 등도 없는 소방관 증원 계획 등을 질타했고, 전북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전주시와 완주군 이외의 도내 12개 다른 시군과의 상생협력 노력 부진을 질타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전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이강모 기자 다른기사 보기    <최근기사순 / 인기기사순>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오피니언
만평
[전북일보 만평] 흔들기
[뉴스와 인물]
취임 한달 김규일 전주기상지청장

취임 한달 김규일 전주기상지청장 "전북, 지진 안전지대 아냐…관측소 5개 신설 등 대책 수립 노력"

[이 사람의 풍경]
이탈리아 베로나 축제 '아이다' 주역 소프라노 임세경

이탈리아 베로나 축제 '아이다' 주역 소프라노 임세경 "세월 갈수록 더 빛나는 가수로 롱런하는 게 꿈이죠"

전북일보 연재

[이미정의 행복 생활 재테크]

·  내게 맞는 펀드 선택 방법

[최영렬의 알기쉬운 세무상담]

·  상장주식은 1%면 대주주로 과세

[이상호의 부동산 톡톡정보]

·  상가 투자, 임대수입 기준으로 회귀중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  김제 신풍동 주택, 김제고 남동측 인근 위치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  코스닥 강세 지속 여부 관건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고충처리인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이메일무단수집거부현재 네이버에서 제공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54931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18(금암동)  |  대표전화 : 063)250-5500  |  팩스 : 063)250-5550, 80, 90
등록번호 : 전북 아 00005  |  발행인 : 서창훈  |  편집인 : 윤석정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김재호
Copyright © 1999 전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