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전북대병원 국정감사 이모저모] 강명재 원장 책임회피성 답변 '빈축'
백세종 기자  |  bell103@jjan.kr / 등록일 : 2017.10.24  / 최종수정 : 2017.10.24  22:48:45
   

◇…두살배기 남아와 할머니 의료사고에 대한 강명재 전북대병원장의 무책임한 답변이 빈축을 샀다. 강 원장은 의료사고 책임 소재를 묻는 손혜원 의원 질문에 “전공의 잘못”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손 의원은 “두 번째 책임은 누구고 세 번째는 누구냐”며 다시 질문했고, 강 원장은 “당직전문의와 병원장”이라고 답변했다. 목소리가 더 높아진 손 의원이 “기강해이와 책임 전가를 하는 병원장이 첫 번째가 아니냐”고 되묻자 그제야 강 원장은 “제 책임입니다”고 답했다. 손 의원은 “사건 발생 1년이 지났는데 자기 책임을 세 번째로 생각하는 병원장 때문에 지금도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북대학교병원 국감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국감장에는 전북대병원외에도 전북대학교와 전남대학교, 순천대학교, 전북대 병원, 전남대병원 등 다른 피감기관도 있었지만 손 의원은 이날 작심한 듯 7분의 질의시간을 모두 전북대병원에 할애했다.

특히 손 의원은 의료사고와 사후 대처에 대해 날카롭게 질타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발생한 응급의료센터 의료사고에 대해서 질의할때는 목이 멘 듯 말을 멈추기도 했다.

◇…24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는 전북대학교와 전남대학교, 순천대학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5개 기관에 대해 이뤄졌지만 의원들의 질의는 전북대병원에 집중됐다. 이 때문에 전북대병원은 힘든 국감을 치른 반면, 나머지 4개 기관은 비교적 평온하게 국정감사를 받았다.

순천대의 경우 아예 질문이 없다가 말미에 한 의원이 “멀리서 오셨는데 질문을 하겠다”며 현황 등을 묻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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