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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무르익는 11월, 영화·책 빠져볼까
감성 무르익는 11월, 영화·책 빠져볼까
  • 김보현
  • 승인 2017.10.31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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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독립영화제, 2~6일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 / 고창 책영화제, 3~5일 고창 책마을 해리 일대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2017전주독립영화제 국내경쟁 온고을 부문‘뼈’,‘군산여행’, 마을 그림책 원화전이 열리는 고창 책마을 갤러리.

‘영화’라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음미할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2017 전북독립영화제’와 ‘제1회 책영화제, 고창’이다. 전북의 봄엔 전주국제영화제가 있다면 가을에는 전북독립영화제가 있다. 전국 독립영화인들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행사는 올해 더욱 ‘성실히’ 보고 ‘치열하게’ 얘기하고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데 중점을 뒀다.

‘책영화제, 고창’은 ‘책’이라는 정체된 미디어를 다양한 매체와 결합해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영상·이미지에 둘러싸이지만 결국 이를 통해 다시 책을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일반 영화제와는 사뭇 결이 다르다.

△ 전국독립영화인 공감의 장

(사)전북독립영화협회 등이 주최하는 2017 전북독립영화제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CGV 전주고사점에서 열린다.

지역에서 제작된 우수 영화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가장 큰 창구일 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는 국내 경쟁 섹션을 도입해 독립영화계의 소통과 담론을 생산하는 전국의 독립영화제로 성장하고 있다.

개막식은 11월 2일 오후 7시 CGV 전주고사 1관. 개막작은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 제작 지원 선정작인 ‘목욕탕 가는 길’(감독 이상혁)을 비롯해 올해 국내 단편영화제의 주요 수상작들인 애니메이션 ‘빅 피쉬’(감독 박재범·김정석), 영화 ‘맥북이면 다 되지요’(감독 장병기)· ‘시시콜콜한 이야기’(감독 조용익) 등 4편이다.

전북 외 지역 영화가 겨루는 ‘국내 경쟁’은 ‘아는 사람’(감독 김소윤) 등 24편이 상영된다. 지역 경쟁인 온고을 부문은 ‘뼈’(감독 최진영), ‘선아의 방’(감독 채한영), ‘마음의 편지’(감독 고경수), ‘부끄럼 없이 살자’(감독 노희정), ‘주성치와 함께라면’(감독 금태경) , ‘군산여행’(감독 전민아) 등 6편이 본선에 올랐다. 이들 중 대상 1편, 우수상 2편, 관객상, 배우상을 뽑는다.

더 많은 전북지역 영화를 상영하는 비경쟁 섹션 ‘살롱데 르퓌제’와 타 지역 독립영화제 수상작을 볼 수 있는 ‘초청-지역교류 상영전’도 마련된다. 7개 지역 독립 영화 제작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는 11월 4일 오후 3시 전주영화제작소에서 열린다.

△ 책과 영화, 모험을 떠나다

전 세계의 책과 영화가 만나면 어떤 상상력이 생길까. 11월 3일~5일 고창 책마을해리에서는 제1회 ‘책 영화제, 고창’이 열린다. 책마을해리와 고창시민공동체, 동네책방·식당·숙소 등 지역 상인, 영화제 서포터즈인 ‘해리포터즈’가 함께 마련한 시민행사의 성격이다.

‘모험’을 주제로 ‘창문 너머 도망친 100세 노인’, ‘마당을 나온 암탉’, ‘별주부 해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전 연령대에게 흥미와 울림을 주는 영화를 상영한다. 각 영화가 끝나면 영화에 영감을 주거나 관련된 주제의 책을 읽는다. 또 영화감독 평론가 등 전문가와 영화와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인형그림전 ‘수궁으로 튀어라’, 마을그림책 원화전, 작은 지역도서전 등 전시와 영화매체 <씨네21> 편집장과의 만남, 청년영상제, 대하소설 첫 권 떼기, 공연 등 즐길거리도 많다. 답답할 땐 고창 국화축제가 한창인 밖으로 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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