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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완 심판장 인터뷰] "도민들 성숙한 시민의식 돋보여 육상 유망주 발굴의 장 만들어야"
[구태완 심판장 인터뷰] "도민들 성숙한 시민의식 돋보여 육상 유망주 발굴의 장 만들어야"
  • 천경석
  • 승인 2017.11.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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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대회를 개최한 전북일보사와 매끄러운 교통통제를 보여준 전북경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전북도민 덕분에 이번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명품 마라톤대회로 기억될 것입니다”

9일 열린 제29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선수·감독들의 경기규칙 준수 여부와 경기 진행을 도운 구태완 심판장(57·전북육상연맹 이사).

그가 역전마라톤 대회와 인연을 맺은 것은 15년 전 군산시 소속 선수로 참가하면서부터다.

그는 “역전마라톤에 선수로 참여한 것은 한 번뿐이지만 이듬해부터는 경기 진행을 돕고, 심판도 하며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서천이 고향인 그는 학창시절 육상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을 살려 20년 전부터 군산지역에서 육상 동호인을 지도해 왔고, 전북육상연맹 소속으로는 전북 육상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그는 전북육상경기연맹 마라톤 이사와 군산시 육상경기연맹 이사에 재직하면서 매년 대회마다 경기 운영에 필요한 각종 사항을 점검하고, 선수들이 대회를 치르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전북 육상 발전을 위해 선수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구 심판장은 “역전마라톤은 전북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이름을 날린 중장거리 선수들을 배출한 대회”라면서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더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 가장 걱정했던 교통통제가 매끄럽게 잘 이뤄져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장 우려했었던 안전문제가 하나도 발생하지 않아 만족스럽다”며 “전북 육상 발전을 위해 대회를 마련한 전북일보사와 질서 유지에 힘써준 전북 경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도민들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마지막 날(10일)도 선수들이 안전한 도로 위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전국에서 점점 소외되는 전북 육상계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가장 아쉬운 점은 전북지역의 육상 선수층이 너무 얇다는 것이다. 학교체육은 인기 스포츠 위주로 가기 때문에 육상이 소외되고, 전국 체전에서도 육상 부문은 선수 부족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며 “학교에서 육상팀을 창설하고, 실업팀 차원에서도 유망주를 발굴하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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